세계재활 전문가들, RI설립 90주년위해 방한

2012.10.24 IT정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제22차 RI(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세계재활협회) 세계대회' 조직위(대회장 이상철)는 오는 29일, RI설립 90주년을 맞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RI설립 90년 역사의 회고와 축하 그리고 앞으로 100주년을 향한 RI의 과제를 전 세계의 참가자와 모색하는 자리이다.

 

국·내외 RI회원 및 RI코리아 위원 약 700명이 함께 할 이번 기념식에는 RI회장 앤 호커(Anne Hawker)를 비롯해 제22차 RI세계대회 이일영 조직위원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호커 RI회장의 환영사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념식은 다양한 학술대회와 장애관련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한 RI 90년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영상도 방영된다.

 

RI는 유엔을 비롯해 유네스코, 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있으며 80여개국 1,000여개 회원 조직을 통해 인권, 여성, 빈곤, 분쟁과 관련하여 장애인 권리 실현 및 통합사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책개발과 학술교류를 위해 7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전문 출판물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국내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근로복지공단이 가입되어있다.

 

RI세계대회는 1931년 장애아동권리장전 10개조항을 제정함으로써 1989년에 설립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정에 기여한바 있다. 1951년 스웨덴에서 개최된 제 5차 RI 세계대회에서는 장애인올림픽을 제안하였으며 1968년 홍콩에서 개최된 제4차 RI아태지역회의에서는 장애인의 상징인 휠체어 접근성 심볼을 제정했다. 이 외에도 첫 국제기능올림픽 준비와 유엔세계장애인의 날 선포에 기여했으며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 제정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제22차 RI세계대회 이상철 대회장은 "세계재활협회는 장애관련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장애인의 인권과 빈곤해결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9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도 전 세계 10억 장애인의 이슈 해결을 위해 역할을 담당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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