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1위 굳힌다…와이파이 탑재 알파 NEX-5R, NEX-6 공개

2012.10.23 디지털이미징 편집.취재팀 기자 :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 www.sony.co.kr)가 초슬림 표준줌렌즈와 와이파이를 탑재한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5R과 NEX-6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늘 공개된 알파 NEX 2종은 초슬림 표준줌렌즈를 새롭게 번들렌즈로 채택해 휴대성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두 가지 AF 매커니즘으로 오토 포커싱 성능을 개선한 듀얼 AF 시스템, Wi-Fi 연결, 다양한 기능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탑재 등 디자인과 성능 및 기능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미러리스 카메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알파 NEX 신제품 2종은 기존 표준줌렌즈보다 47% 소형화된 초슬림형 표준줌렌즈 SELP1650을 채택해 더욱 간편한 휴대성과 NEX 특유의 콤팩트하고 메탈릭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고속 줌이 가능한 파워줌 기능으로 동영상 촬영시 자연스러운 줌이 가능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을 내장해 실내촬영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줌레버 외에도 손으로 돌려 줌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줌링도 탑재되어 DSLR 유저의 감성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알파 NEX-5R과 NEX-6는 Wi-Fi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언제든지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기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인 '플레이 메모리즈 카메라 앱스'(Play Memories Camera Apps) 탑재해 사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 새로운 기능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무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소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는 최초로 듀얼 AF 시스템을 탑재했다. 듀얼 AF 시스템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주로 사용해온 콘트라스트 검출 AF 방식에 DSLR에서 주로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AF를 추가하여 결합한 것으로 다양한 촬영 조건에서도 최상의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는 위상차 검출 AF가 먼저 피사체와의 거리를 재빠르게 감지하면, 극도의 정밀성을 자랑하는 콘트라스트 검출 AF가 세밀한 초점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 소니 알파 NEX-5R

 

알파 NEX-5R은 미러리스 누적 판매 1위인 NEX-5 시리즈의 후속 제품으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소니측은 설명했다.

 

NEX-5R은 1610만 화소의 DSLR과 동일한 대형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소니만의 강력한 비온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ISO 25600 감도에서의 어두운 실내 촬영에서도 저노이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NEX-5R은 번들 줌렌즈의 두께를 기존 렌즈의 절반에 가까운 사이즈로 줄인 초슬림 표준줌렌즈(SELP1650)를 장착하여 더욱 날씬해진 모습으로 진화하였으며, 검정색 번들 렌즈도 추가하여 카메라 본체의 색깔에 따라 렌즈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NEX-F3에 탑재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180도 회전 플립 LCD도 장착해 셀카 촬영에도 최적화 하였으며, 자동으로 화사하고 잡티 없는 피부로 이미지를 편집해주는 '소프트 스킨' 기능을 통해 인물 사진 구현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NEX-5R은 직관적인 터치 스크린과 터치 셔터 기능, 콘트롤 다이얼과 기능 버튼 탑재로 보다 편리해진 조작성을 구축했다.

 


▲ 소니 알파 NEX-6

 

알파 NEX-6는 DSLR과 같은 사이즈 센서, 같은 영상처리엔진, 시야율 100% OLED 전자식 뷰파인더 등을 포켓 사이즈에 모두 담아내고 촬영 반응 속도와 조작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NEX-6 편리한 조작성에 대하여 소니측은 기존 DSLR 이용자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전 수동 모드(P/A/S/M), 스윕 파노라마 등의 촬영 모드를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과 별도 조작이 가능한 보조 다이얼을 배치했고, 카메라 후면에는 노출, ISO, 화이트 밸런스 및 기타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제어 다이얼을 배치해 전문가급의 미세 조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소니의 고급형 DSLR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전문가용 퀵 내비 인터페이스가 장착되어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손가락으로 쉽게 설정 값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소니 DSLR과 같은 액세서리를 쓸 수 있도록 멀티 인터페이스 슈를 탑재하여 액세서리 확장성 또한 크게 개선하였다.

 

NEX-6는 소니의 플래그쉽 미러리스 카메라 NEX-7과 동일한 정밀 전자식 뷰파인더인 'XGA OLED 트루파인더'를 장착해 100% 시야율을 제공하며 밝기, 해상력, 컨트라스트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다. 이 외에도 3인치 엑스트라 파인 LCD는 위로 약 90도, 아래로 약 45도까지 각도를 조정할 수 있어 어떤 자세에서도 쉽게 촬영 구도를 잡고 촬영한 이미지와 동영상 역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소니는 표준줌렌즈 SELP1650 외에도 선호도가 높은 화각대의 새로운 NEX 전용 렌즈 2종을 추가했다. 인물사진 촬영에 큰 강점을 가진 SEL35F18는 최대 F1.8의 밝은 조리개와 손떨림 보정 기능(OSS)이 내장된 초점거리 35mm의 단초점 렌즈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Full HD 동영상 등 무엇을 찍든 뛰어난 광학적 선명도와 투명도는 물론, 빼어난 배경 흐림 효과까지 제공한다. 외형 디자인이 다루기 쉽게 새로워졌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다. 색수차를 줄인 슈퍼 ED 렌즈(초저 분산 렌즈) 유리를 채택한 SEL1018은 10-18mm F4 초광각 줌렌즈로 손떨림 보정 기능(OSS)이 내장되어 있다. SEL1018은 풍경과 실내 촬영에 가장 알맞으며, 드넓은 배경에서 인상적인 원근감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

 


▲ 소니 NEX-VG30

 

한편, 소니코리아는 핸디캠 최초로 전동식 파워 줌 렌즈를 장착한 렌즈 교환식 캠코더 NEX-VG30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EX-VG30는 DSLR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와 캠코더의 편의성이 결합된 NEX-VG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1,610만 화소 Exmor APS-C HD CMOS 센서의 압도적인 화질과 5.1채널 쿼드 코어 캡슐 마이크 탑재로 별도의 외부 장비 없이도 전문가급 사운드를 담아낼 수 있다. 특히, 기존 DSLR의 렌즈와는 달리 줌 레버를 통해 광학식 줌 자동 조절이 가능한 파워 줌렌즈(E PZ 18-200mm F3.5-F5.6 OSS)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저소음 설계, 뉴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탑재되어 영상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영상 촬영에 알맞은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92만 화소의 터치 패널 LCD와 OLED 트루파인더, 수동 조작을 위한 컨트롤 다이얼, 마운트 어댑터를 통한 다양한 렌즈의 활용 등 기존의 VDSLR 사용자, 캠코더 사용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극강의 영상 화질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오늘 공개된 NEX-5R과 NEX-6는 10월 29일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되며 출시 가격은 각각 표준줌렌즈 킷 기준으로 99만 8천 원, 1백 24만 8천 원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 사이트인 Alpha.sony.co.kr/NEX-5RAlpha.sony.co.kr/NEX-6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EX-VG30은 올해 12월 중 발매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알파 NEX-5R과 NEX-6는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력을 통해 출시 이후로 꾸준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NEX 시리즈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소니는 이를 통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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