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션, 세계 최초로 한 셀 당 4비트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미러비트 쿼드 기술 발표
2006년 9월 28일 - 세계적인 플래시 메모리 전문기업인 스팬션은 금일 사장 겸 CEO인 버트란 캠보우(Bertrand Cambou)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 메모리 셀(cell) 당 4비트(bit)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플래시메모리 기술인 ‘미러비트 쿼드(MirrorBit? Quad)’ 기술을 발표했다.
스팬션 미러비트 쿼드 기술은 각종 전자기기 내에 디지털 콘텐츠의 저장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면서도 저장 능력 증가에 따르는 비용은 절감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래시 메모리 기술이다.
특히 스팬션은 간담회장에서 MP3 플레이어를 이용해 자사의 텍사스 오스틴 소재 제조 공장인 Fab25에서 제작된 미러비트 쿼드 기술 기반의 워킹 실리콘(working silicon)을 성공적으로 시연,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스팬션은 새롭게 발표한 미러비트 쿼드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형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공략해 나가기 위해 미디어 스토리지 사업부(Media Storage Division)를 신설, 차별화된 데이터 저장 솔루션 제품군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팬션은 업계 선도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동저장매체(removable)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미러비트 쿼드 기술을 적용한 90나노 공정 기반의 512Mb, 1Gb 및 2Gb 제품군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며, 65나노 공정 기반의 1Gb, 2Gb, 8Gb 및 16Gb 제품군도 2007년 중에 출시하게 된다.
스팬션의 사장 겸 CEO인 버트란 캠보우(Bertrand Cambou)는 “금일 미러비트 쿼드 기술이 새롭게 발표 된 것은 비단 스팬션 뿐만 아니라 플래시 메모리 업계 전체의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미러비트 쿼드 솔루션을 통해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저장 능력은 높이고, 비용 구조까지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휴대폰, 네비게이션 시스템, 셋탑 박스, 데이터 저장형 애플리케이션 등 어떠한 종류의 디지털 기기 상에서도 디지털 컨텐츠를 쉽게 저장하고 읽을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전자기기 상에서 디지털 컨텐츠의 저장 및 사용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팬션은 금일 성공적인 워킹 실리콘 시연을 통해 통합형 전자기기 시장 내의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뿐만 아니라, 이동저장매체 시장의 디지털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상에서도 미러비트 쿼드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스팬션은 연말에 미러비트 쿼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드, 데이터 저장 및 대용량 스토리지 솔루션을 위한 미러비트 기술
스팬션의 미러비트 기술은 통합형 전자기기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닌 코드 및 데이터 저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팬션은 통합형 전자기기 시장 내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 성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미러비트 쿼드 기술을 선보였으며, 통합형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된 기기의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 용량을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터페이스 및 용량을 갖춘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미러비트 쿼드 기술의 동작 원리
미러비트 쿼드 기술은 한 메모리셀 당 2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팬션의 미러비트 기술과 같이 비전도성 질화물 스토리지 저장매체 상에서 두 개의 구별된 지점에 전하를 저장함으로써 플로팅 게이트 기술과 비교해 확실한 비용, 품질, 양산상의 이점을 제공해준다. 또한 미러비트 기술이 1개 셀에 2개의 비트를 저장하는데 반해 미러비트 쿼드 기술은 1 개셀에 4개의 비트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며, 또한 향후에 한 셀에 보다 많은 비트의 데이터를 저장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미러비트 쿼드 기술은 이처럼 메모리 셀 당 데이터 저장 성능을 증가시킴으로써 동일한 공정 기술 노드 상에서의 플로팅 게이트 기반 MLC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비해 비트당 셀 사이즈를 30%까지 줄일 수 있게 된다.
스팬션의 새로운 미디어 스토리지 디비전
스팬션은 금일 향후 통합 시장 내 대용량 스토리지 분야 및 이동저장매체 시장 내 디지털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담당할 부서인 ‘미디어 스토리지 디비전’ 을 새롭게 조직하고, 부서장으로 한스 윌덴버그 부사장을 임명했다.
윌덴버그 부사장은 무선 및 반도체 업계에서 25년간 일해온 베테랑으로 최근까지는 스팬션 일본 무선 솔루션 디비전의 부사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스팬션 이전에는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COO로 9천 500여 임직원 및 기업의 글로벌 사업을 일선에서 지휘한 경험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모토로라 반도체 제품 부문(SPS)에서 16년간 근무하는 동안 경영과 관련한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치며 기업의 마케팅, 영업, 각종 사업, 주문 이행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