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구글 국제 컨퍼런스 '빅텐트 서울' 성황리 개최

2012.10.09 IT정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 http://www.google.co.kr/)는 10월 9일(화)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드베일리에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가를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 '빅텐트 서울: 차세대 혁신을 향해'를 개최했다.

 

전길남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교수,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낸시 컨래드(Nancy Conrad) 컨래드 재단 회장,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500 스타트업스(Startups) 창업자인 데이브 맥클러, 데이비드 드러먼드(David Drummond) 구글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률 책임자(CLO) 등 인터넷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외 주요 연사가 대거 참석, 한국 인터넷 경제의 성장과 혁신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 데이비드 드러먼드 구글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률 책임자(CLO)

 

먼저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전길남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교수는 '한국 인터넷 혁신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초기 한국 인터넷 혁신의 주요 동기와 이를 가능하게 했던 요인, 그리고 혁신 저해요소들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세가지 주제별 패널 토론이었다. 에반 람스타드 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주재 특파원의 사회로 진행된 첫 번째 토론에서는 낸시 컨래드 컨래드 재단 회장, 정태명 성균관대학교 교수, 그레이엄 브라운-마틴 러닝 위드아웃 프런티어스 창시자, 제스퍼 킴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논객으로 참여해 혁신을 위한 교육이란 무엇이며,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견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두 번째 토론에서는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데이브 맥클러 500 스타트업스 창업자, 제프 린 씨더스 대표이사, 알렉스 타보록 조지매이슨대학교 교수가 논객으로 참여, 실리콘 밸리가 탄생할 수 있었던 핵심 배경과 한국의 현재 상황 및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기업가 정신이 장려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전개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왕상한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 번째 토론에서는 김기창 고려대학교 교수, 조신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MD,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박사, 방석호 홍익대학교 교수가 논객으로 참여해 혁신가와 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제2의 페이스북과 구글이 한국에서 탄생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혁신 사례 발표 세션도 있었다. 국내 사례로는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이사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카카오톡의 탄생 배경과 당면한 산업 환경 제반 어려움에 대해, 유주완 서울버스모바일 대표가 200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모바일 오픈 마켓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 버스' 모바일 앱을 개발한 과정과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국외 사례로는 오퍼 쇼셰트 오브젯 제품부서 부사장이 3D 프린팅이 무엇이며 규제 및 다른 환경적인 요소들이 오브젯의 성공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IT분야 이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와 사이먼 로저스 가디언 '데이터 블로그' 에디터는 모두가 매일 읽는 뉴스와 매일 듣는 음악의 창조과정에서 일어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이번 회의 전반을 돌아보고 '한국 혁신의 미래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의 혁신 및 인터넷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드러먼드 구글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률 책임자(CLO)은 '글로벌 혁신 트렌드와 미래'라는 주제로, 어떻게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혁신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국에서 이러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나누었다. 드러먼드 수석부사장은 "생태계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온 구글은 다양한 혁신 사례를 보여준 한국이 진정한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자 커뮤니티 육성과 자생발전할 수 있는 토양마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은 한 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장벽 없이 수출하는데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그 표준에 벗어나는 국가나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이번 빅텐트 서울 컨퍼런스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데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자리가 인터넷 시대의 혁신에 대한 하루 토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혁신에 대한 통찰과 방향을 제시하며 건설적인 행보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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