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속도↑ 아이폰5 공개…'one more thing'은 없었다

진작부터 유출·공개·예상 되어진 이미지와 제원 때문이었을까... 새롭게 공식 발표된 아이폰5는 혁신은 없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개최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아이폰5를 발표했다. 공식 공개된 아이폰5는 넓어진 4인치 화면과 투톤 디자인의 슬림해진 외형, LTE를 지원하고 새로운 독 커넥터와 800만화소의 카메라 등 예상되어진 그대로였다. 특히, 국내 지원유무를 놓고 말이 많았던 LTE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 이미지 출처 : 애플(www.apple.com)

아이폰5의 가장 큰 변화는 확대된 화면 크기다. 16:9 비율의 와이드스크린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으며, 아이폰4S보다 픽셀 수가 18% 많아진 1136 x 640(2.54cm당 326픽셀) 해상도로 가로 크기는 유지한 상태로 세로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에서는 활용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 3:2 비율의 애플리케이션들은 위아래 빈공간을 둔 형태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되어 애플리케이션 제작사들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폰5는 전작 아이폰4S 대비 7.6mm 의 두께로 18% 얇아졌고, 112g의 무게로 20% 가벼워졌다. 후면은 2가지 톤으로 변경되었는데, 전작에서 보여줬던 후면 전체의 강화유리는 애플 특유의 알루미늄 금속재질로 바뀌었으며  화이트&실버 모델과 블랙&슬레이트 모델로 구분된다. 이어폰 단자도 스피커 부분의 아래쪽으로 옮겨졌다. 전통적인 30핀 커넥터도 전송속도가 빨라진 8핀의 미니 커넥터로 바뀌었으며, 기존 30핀 커넥터용 액세서리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어댑터도 별도 판매된다.

▲ 이미지 출처 : 애플(www.apple.com)

이 외에도 아이폰5는 2배 더 빨라진 A6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으며, 배터리 성능도 향상되어 LTE 브라우징은 8시간, 통화는 8시간, 동영상 재생은 10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변화가 없지만 파노라마 촬영 및 40% 빨라진 사진 캡쳐, 저조도의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이 향상되었다. 더불어 애플 고유의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은 12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통해 기존의 와이파이는 물론 이동 통신 네트워크로도 즐길 수 있다.

아이폰5는 9월 14일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되며, 21일 1차 출시 9개국에 이어 28일에는 2차 출시 국가로 확대된다. 한국의 경우 발표된 1, 2차 국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LTE 지원 모델로 10월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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