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 G 전격 공개…내달 이통 3사 통해 국내 출시
LG전자가 코드명 'G'로 알려져 있던 차기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전격 공개했다.
옵티머스 G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개발단계에서부터 협력, 각 관계사들의 첨단 기술 역량을 총 집결시킨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G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rue HD IPS+',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 LG화학의 2,100mAh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등이 탑재되어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 제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야심작은 내달 국내 이통 3사 모두를 통해 첫 출시하고 연내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G는 세계 최초로 커버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G2 Touch Hybrid) 공법 적용으로 터치감이 크게 향상됐다. 이 공법은 화면의 그래픽이 유리에 닿는 느낌 없이, 마치 손 끝에 직접 닿는 듯한 터치 스크린이 강점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기존과 같은 필름형태의 터치 센서가 필요로 했던 공기층들이 사라져 두께가 얇아지고 외부충격에도 훨씬 강하고 표면반사가 줄면서 야외에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두께가 1mm 가까이 얇아지면서 디자인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옵티머스 G는 True HD IPS에서 밝기와 소비전력 측면이 개선된 True HD IPS+를 채택했다. True HD IPS+는 295만 화소로 320ppi(Pixel Per Inch: 화소의 밀도 단위)가 적용되어 AMOLED 대비 약 1.6배 더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며, AMOLED대비 약 2배 밝은 70니트(nit, 휘도단위)의 밝기를 구현해 야외 시인성은 물론, 흰색 배경의 콘텐츠 가독성이 뛰어나고, 색상에 따른 소비전력 변화가 없어 눈에 편하나 전력 소모가 많은 흰색 화면에서도 AMOLED대비 전력은 최대 70% 적게 사용한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옵티머스 G는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LTE 기반 차세대 쿼드쿼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세계 처음으로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1.5Ghz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쿼드코어로 기존 쿼드코어 보다 40% 이상 성능이 향상돼 차세대 쿼드코어로도 평가받고 있다. 퀄컴의 새 프로세서는 저전력 구동을 위한 비동기식 SMP(aSMP, asynchronous Symmetric Multiprocessing) 기술을 채택했다. 또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더라도 부하가 적은 코어들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력효율을 높였다. 그래픽 처리속도 또한 이전보다 3배 빨라져 비디오, 웹 브라우징, 게임,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그래픽 환경에서도 월등하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에도 LG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유지했다.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은 베젤과 두께를 줄여 결과적으로 옵티머스 G의 창조적 디자인에 크게 기여했다. 옵티머스 G는 3mm대의 베젤 두께와 8mm대의 얇은 두께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슬림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꺼져 있을 때의 화면 색상과 본체의 블랙 색상이 일치해 화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이는 효과를 보여주며, 여기에 고급스러운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의 후면까지 더해졌다.
또한 '라이브 줌'(Live Zooming)기능을 통해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도 원하는 부분을 줌 인(Zoom-in) 혹은 줌 아웃(Zoom-out) 조작을 통해 더 크거나 작게 볼 수 있으며,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Dual Screen Dual Play)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보내 크게 보는 기본적인 미러링(Mirroring)은 물론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등 단순한 사용 편의성을 넘는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한다.
옵티머스 Vu:(뷰)에서 첫 선을 보였던 'Q메모'도 업그레이드됐다. 인터넷에서 유용한 기사나 웹 페이지를 공유하는 경우 메모와 함께 해당 URL까지 추가된다.
옵티머스 G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해상도인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카메라 화질을 제공한다. 카메라 촬영음 기준으로 1초 전 이내의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하는 '타임머신 카메라', 김치/치즈/스마일 등 음성만으로 촬영하는 '음성촬영', 움직이는 사물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셔터' 등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이 들어있다.
'옵티머스 G' 주요 제원 | |
모델명 |
LG-F180 |
크기 / 무게 |
131.9 * 68.9 * 8.45mm / 145g |
디스플레이 |
4.7인치 True HD IPS+(1280*768) 디스플레이 |
카메라 |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130만 화소 |
램(RAM) |
2GB DDR2 |
CPU |
퀄컴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APQ 8064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
배터리용량 |
2,100 mAh |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역량을 결집한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창조적 디자인을 완성한 야심작"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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