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울트라북 탄생!
불과 1-2년 전만해도 휴대성, 디스플레이, 키보드, 퍼포먼스,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노트북을 찾기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워낙 높아 일반 유저는 쉽게 구입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유저들이 큰 가격부담 없이 가볍고 빠르며 눈과 손을 즐겁게 해 주는 울트라북을 구입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물론 샌디브릿지 기반의 1세대 울트라북이 완벽한 만족감을 주진 못했지만 기존 노트북 시장을 바꾸기에 부족함 없는 디바이스라 평가받고 있다.) @ 전체 노트북 판매량의 15% 이상을 넘는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유저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2nm 공정의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2세대 울트라북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퍼포먼스나 전력관리 등 1세대 울트라북에서 2%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울트라북을 출시했던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에서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모델들을 선보이거나 출시 계획중에 있다.)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울트라북이 메인스트림급 제품으로 자리 잡으리라 예상된다. 리뷰를 통해 2세대 울트라북의 달라진 점을 확인해 보고 샘플 제품의 테스트를 통해 실제 성능 및 배터리 운용능력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 22nm 공정의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기술 적용
샌디 브릿지에 적용된 평면형 트랜지스터는 단순히 일직선 형태로 구성된 것에 비해 아이비브릿지에 적용된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는 그물망 형태에 입체적인 구성을 적용해 동일한 공간에서 더욱 뛰어난 집적도를 보여준다. (핀이 수직으로 존재하므로 트랜지스터가 서로 가까이 집적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전 공정 대비 낮아진 전력 소모량으로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때 저전력으로도 상대적인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향상된 배터리 라이프를 갖게 되는 등 전체적인 컴퓨팅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 3D 그래픽과 HD 미디어 처리 성능 강화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빌트인된 '인텔 HD 그래픽스 4000'은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기술과 강화된 아키텍처와 결합해 전 세대보다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해 동영상 편집, HD 영화 감상 및 게임등에서 전 세대 제품보다 더욱 매끄럽고 유연하게 즐길 수 있다.
@ 다양한 기술의 결합
'인텔 래피드 스타트 기술'(Intel Rapid Start Technology)과 '인텔 스마트 리스폰스 기술'(Intel Smart Response Technology) 등의 조합으로 일반 노트북 대비 30%~40% 더 빠른 부팅 시간과 시스템의 전체적인 속도가 향상 되었으며 '인텔 스마트 커넥트 기술'(Intel Smart Connect Technology) 기술을 통해 절전 및 대기 모드에서도 메일함과 인스턴트 메시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자동으로 동기화하고 업데이트 한다.
상단의 링크는 얼마전 리뷰를 진행한 모바일 아이비 브릿지 리뷰로 전반적인 특징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조 바란다.)
테스트를 위해 대여받은 샘플 노트북으로 모습으로 울트라북 다운 날렵함이 눈에 들어온다. 2세대 울트라북 답게 아이비브릿지 i5-3427U 가 탑재되어 있으며 울트라북에 특화된 UM77 칩셋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HD4000을 지원하며 고성능 스토리지 인텔 520 시리즈 및 센트리노 Advanced-N 6235 등을 지원해 쾌적한 속도를 만끽할 수 있다. @ 테스트를 위한 레퍼런스 노트북으로 각 노트북 제조사는 이 제품을 바탕으로 가격이나 성능, 기능을 고려해 튜닝 후 제품을 출시한다.
뛰어난 성능을 지원하는 모델답게 1600 x 900 의 해상도를 기본 지원하고 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높아졌기 때문에 1600 x 900 해상도에서 무리없이 작동된다.)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들에 비해 디테일도 뛰어나고 멀티테스킹도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제조사 들이 2세대 울트라북에서 1600 x 900 해상도를 지원하리라 예상된다.
휴대성만을 강조한 넷북이나 서브노트북의 경우 이동성은 뛰어나지만 타이핑의 만족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반해 울트라북의 경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NUM 키패드만 장착되지 않았을 뿐 타이핑에 불편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손쉽게 타이핑 할 수 있다. (테스트 용 모델의 경우 톡톡튀는 키감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기기 양 측면의 모습으로 USB 3.0을 간간히 지원하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2개의 USB 단자 모두 3.0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비브릿지는 USB 3.0을 별도로 처리하지 않고 메인보드 칩셋에서 기본 지원한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 더 많은 전력을 지원해 스마트폰 등의 충전시에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꼭 필요한 멀티카드 리더기, HDMI, 오디오 등의 핵심적인 단자 및 슬롯만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정도 로만 구성해도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배터리 교체 방식을 지원하는 노트북 들과 달리 내장형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울트라북의 경우 워낙 슬림하기 때문에 많은 제조사에서 내장형 방식을 지원하리라 예측된다.)
기본적인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스펙을 자세히 확인해 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i5-3427U 저전력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의 메모리 및 SSD, 블루투스 V4.0, 센트리노 무선랜 등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체험지수가 대단히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22nm 기반의 아이비브릿지 i5-3427U 프로세서의 사양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V 이상의 전압을 사용했던 샌디브릿지 기반 모델들과 달리 1V 를 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MB 의 Level 3 캐시가 지원되어 빠른 작업이 가능하며 HD 4000 내장 그래픽이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인텔의 빠른 스토리지 기술을 지원해 향상된 성능과 보다 적은 전원소모를 이룰 수 있다. 또한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스마트 커넥터 기술이 지원되어 슬립모드 중에도 이메일이나 업무관련 연락처,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SNS 등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처음 제품을 받고 테스트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팅 시간을 테스트 했는데 16가 걸려 무척 놀랐다. (SSD 와 intel rapid star 기술이 더해져 일반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부팅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시중에 출시될 2세대 울트라북 에서도 빠른 부팅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High Performance로 설정하고 (조명 50%, 블루투스 & 무선랜 : OFF)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6시간 16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기본 장착된 ntel SSD 520 Series 의 속도를 측정한 모습으로 S-ATA 3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500MB/s 에 육박하는 빠른 속도를 구현하고 있다. (울트라북은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급형 노트북에 비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SSD를 지원하여 부족한 성능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다. 샘플 제품의 경우도 테스트 할 때 어떠한 버벅임도 경험할 수 없었다.)
샌디브릿지 기반에서는 메인보드가 별도의 칩셋을 장착해 USB 3.0을 지원했지만 아이비브릿지로 넘어오면서 USB 3.0을 기본 내장했다. 기존 노트북과 비교해 성능에서 큰 차이점은 없지만 기능을 빌트인 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인 부분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최근 출시되는 아이비브릿지 기반 노트북 중 USB 3.0 만 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 900mAh 의 전류를 지원해 (USB 2.0 : 500mAh) 스마트폰 등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18-23% 대에 머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했지만 일반 노트북에 사용되는 i5 프로세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2세대 울트라북은 넉넉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지원함에도 휴대성이 대단히 뛰어나 거실에 있는 TV에 간편하게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HDMI 커넥터를 지원하는 모니터와 연결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덩치가 큰 일반 노트북의 경우 연결하는 것 자체가 일이 되 버리는데 반해 울트라북은 가볍고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아 적극적으로 외부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27형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확장 모드를 지원해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FULL HD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도 끊킴없이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유의 휴대성으로 활용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기존 울트라북과 같이 Wi-Di를 지원한다. 최근 출시되는 TV 나 모니터 중 Wi-Di 어댑터를 기본 내장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어 손쉽게 Wi-D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울트라북이 13.3형 이상을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픽 작업이나 전문 사진편집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일반적인 사진 편집은 전혀 불편이 없다. (성능이 받쳐주기 때문에 스트래스는 없을 것이다. HDMI 테스트 와 같이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주면 불편없이 전문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직접 촬영한 원본사진을 편집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벅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185개 레이어로 구성된 116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9.3초가 소요되었다. (i7-3610QM에서 8.3초가 소요된 테스트였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5분 30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샌디즈릿지 i5 기반 울트라북 에서는 7분을 넘어갔다.) @ 다음 팟플레이어에서 인텔 클리어 비디오 HD 기술을 지원해 HD 동영상의 하드웨어 디코딩시 속도도 빠를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도 크게 감소한다. 참조바란다. (다른 제품들과의 비교를 위해 '바닥'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존 모델들과 확연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었다. (샌디브릿지 i5 기반 울트라북의 경우 크리스탈 마크의 ALU, FPU 가 30000점 정도이며, PCMARK 05 의 프로세서 스코어가 6100 정도이다. 얼마나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3DMARK05를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온라인 3D 게임도 실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울트라북의 경우 저전력을 사용해 일반 노트북 보다 3D 성능이 떨어진다. 샌디브릿지 i5 기반 울트라북 에서는 6000점 정도가 나왔는데 아이브릿지 기반에서는 8582 점이 나온 것이 사뭇 고무적이다.) @ 샘플 제품의 메모리가 4GB 라는 것이 아쉽다. 8GB가 탑재 되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게임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600x 800 해상도에 자동 옵션으로 설정했을 때 (콜트케이스 맵) 게임 실행시 67-118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직 고성능 외장 그래픽에 근접한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2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평균 22프레임을 보여주어 다소 버벅이는 느낌이 있었으며 전체 옵션을 '중간' 으로 낮출 경우 30 프레임 이상이 표시되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아블로3 의 구동 모습으로 창모드 에서는 옵션을 '높음' 으로 설정해도 평균 38프레임을 표시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으며 전체화면 모드에서는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24-26 프레임으로 미세한 버벅임이 느껴졌다. (디아블로 3가 어느정도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체화면에서 원할하게 즐기기는 힘들다. 하지만 창모드를 사용하면 프레임이 올라가 보다 수월하게 즐길 수 있다.)
2% 부족함이 느껴지던 울트라북이 아이비브릿지를 만나 부족한 2%를 채운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기존 모델들에 비해 성능도 눈에 띄게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일반 노트북의 경우 샌디브릿지와 아이비브릿지의 성능파가 크지 않은데 반해 울트라북용 저전력 프로세서는 큰 성능차이를 보여주었다.) 저전력을 지원해 발열도 상당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실행시 소음이 증가하고 바닥이 뜨거워 졌던 전작들과 달리 발열과 소음이 크지 않았다.) @ 집적도가 높은 울트라북 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 또한 인상적이며 더욱 가볍고 슬림해져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것 또한 2세대 울트라북의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 및 윈도우 8도 적용할 예정으로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족함 없는 성능에 뛰어난 휴대성, 디스플레이와 타이핑의 만족감을 동시에 얻고자 하는 유저들이라면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2세대 울트라북을 주목하기 바란다. 일반 노트북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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