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다소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의 경우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고민하곤 한다. (굳이 고성능이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고성능 노트북을 구입하니까 덩달아 구입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Eee PC 1225C 는 인터넷 서핑,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감상,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등 부담없이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11.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의 넷북과 달리 디스플레이 만족감도 한층 높인 모델이다.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근 출시되는 고급형 노트북과 성능 차이가 크긴 하지만 가벼운 작업을 위주로 하는 유저들에게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오랜만에 접해보는 넷북이라 그런지 궁금한 점이 무척 많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기능, 성능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리뷰용 노트북은 순수한 테스트용 모델로 실 판매제품과 스펙 및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점 염두해 주기 바란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96 x 203 x 28.9mm 의 크기와 1.45Kg의 무게로 휴대성은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10형 이하의 넷북과 비교해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 노트북과 같은 시원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해상도를 지원하며 단자부도 화려해 간편하게 휴대하며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일반 서류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이동성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기기의 디자인은 날렵 하면서도 넷북 특유의 귀여운 느낌은 충분히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돋보이며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한 상판부 및 미러 재질을 적용한 측면부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화려함 보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라 판단된다.) @ 리뷰를 진행하는 블랙 컬러 이외에도 화이트 컬러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참조 바란다.
1024 x 600 의 답답한 해상도를 지원하는 일반 넷북과 달리 11.6 형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LED Brigtview를 지원하여 선명도 또한 무척 만족스런 편이었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30만 화소의 웹캠 및 내장마이크가 부착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일반 넷북에서 불만으로 제기되던 좁고 답답한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완전히 극복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타이핑이 많은 비즈니스 용으로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치클릿 (독립형) 키보드를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키압도 높지 않고 구분감도 확연했다. 테스트 내내 오타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만족스런 타이핑이 가능했던 제품으로 이동성과 타이핑 모두에서 만족감을 느끼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실 판매 제품에는 한글 키보드가 지원될 예정이다.
키보드 상단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대형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이동중에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HDD, 전원, 무선 상태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고급형 제품답게 HDMI를 지원하며 빠른 데이터 전송 및 태블릿 PC,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2개의 USB 3.0 단자가 지원되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 및 전원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이어폰 및 마이크 설치를 위한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USB 2.0 단자도 지원된다. 또한 중앙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간편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멀티카드 리더기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외부 모니터나 프로젝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도 설치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원할한 공기순환을 도와주는 동시에 (바닥에서 살짝 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충격 흡수 및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또한 후면에는 5200mAh 고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이동중에도 배터리 걱정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 고성능으로 설정 후 슬라이드 쇼를 무한 재생한 결과 4시간 45분동안 재생 후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밝기 50%, 무선랜, 블루투스 OFF)
이동성을 중요시 하는 넷북 답게 전원 어뎁터의 크기도 무척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시간 노트북을 외부에서 사용해야 할 경우 뛰어난 휴대성에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제공되는 S/W를 살펴보고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인텔의 듀얼 아톰 프로세서 N2800 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GB 의 DDR3 메모리를 설치되어 있다. (그래픽은 내장 방식이다.) 또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USB 3.0, HDMI, 웹캠, 무선랜, 블루투스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테스트용 모델에는 영문 OS가 설치되어 있지만 실 판매 제품에서는 한글 OS가 지원될 예정이다. 참조바란다.
뛰어난 성능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젠북 과 같이 '인스턴트 온' 기술이 적용되어 대기 상태에서 빠른 부팅이 가능하다. (상단에 보이는 위젯을 통해 설정 가능하며 전원 버튼을 눌러 대기모드로 진입 후 다시 전원 버튼을 누르면 5초 이내에 시스템이 구동된다.)
또한 가젯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배터리 유틸리티 아수스 파워위즈를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대기시간 및 배터리 타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성에 따른 재생시간도 알려주어 야외에서 배터리의 스트레스 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바탕화면 상단에 전용 메뉴바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S/W를 간편하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형 제품의 단점인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꼴크기 조정 메뉴를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웹에 저장한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수스 웹스토리지를 지원해 어디서나 원하는 데이터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성능과 배터리 재생시간을 임의대로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Super Hybrid Engine 을 지원하고 있다. (셋팅을 통해 최대 20~30%까지 노트북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PC가 절전 및 대기모드, 또는 전원이 꺼져있을 때에도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도록 USB Charge+를 지원하고 있다. (어뎁터 및 배터리 충전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 이 제품은 USB 3.0을 지원해 태블릿 PC의 충전도 가능하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탭을 이용해 충전 테스트를 실행해 보았는데 (USB 2.0 에서는 충전이 되지 않는다.)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1시간에 10% 정도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라이브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에서 업데이트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며 버튼 한두 번 만으로 프로그램을 최적화 할 수 있다.
기기에 설치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해상도 제품들에 비해서는 화질이 다소 떨어지나 피부를 밝고 소프트 하게 표현해 주는 것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미니홈피나 SNS 등에 업로드 할 수 있는 정도의 화질이다.) @ 전용 프로그램 E-CAM을 지원한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물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간단하게 촬영된 결과물을 메일로 보내거나 인쇄할 수 있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와 USB 2.0 단자에 번갈아 외장 HDD를 연결한 후 테스트를 진행해 본 모습으로 확연한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10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나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일뿐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는 2- 3배 정도의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삼성의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아수스 Eee PC 1225C 는 HDMI 단자를 지원하여 디지털 A/V 기기와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단의 사진은 노트북과 디지털 TV를 연결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간편하게 듀얼 디스플레이를 설정할 수 있었으며 (복제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확장이 가능하며 FULL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용 FULLHD 동영상을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크기로 거실에 설치해 HTPC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하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FULLHD 동영상 재생을 위한 상용 코덱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34-47% 정도로 유지 되었지만 음성과 영상의 싱크가 맞지 않아 원할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없었다. @ 상용 코덱 CoreAVC 를 설치한 후 테스트를 실시해 보니 CPU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동영상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별도의 코덱을 설치하기 바란다.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의 경우 1366 x 768 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딜레이 현상도 적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오피스 프로그램 또한 일반 넷북과 달리 전혀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다. (대학생이나 비즈니스 맨 등 웹서핑 및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용이 많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뛰어난 휴대성 까지 더해져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많은 사진을 한번에 올려둘 경우 버벅임이 심했다. 하지만 한 장씩 올려두고 작업할 경우 답답함 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도 답답하지 않아 사진 편집 정도는 가능하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21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싱글코어 아톰 프로세서 보다는 훨씬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급형 노트북과 성능을 비교할 필요는 없다.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들 중 손꼽힐 정도로 성능이 좋은 모델이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해 스코어가 높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용으로는 활용하기 힘든 모델이다.)
카트라이더를 실행해 프레임을 체크해 보았는데 싱글 플레이에서는 47-60 정도로 부드럽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멀티플레이를 실행하면 로딩 시간이 현저히 길어 게임을 즐기기 힘들었다.)
[ASUS Eee PC 1225C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고사양의 노트북만 테스트 하다가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을 테스트 하려니 적응이 쉽지 않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반갑기도 하다. (부담없는 가격과 뛰어난 휴대성성 때문에 아톰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태블릿 PC의 영향으로 판매하는 제조사 들이 상당히 줄어 들었는데 넷북 시장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아수스가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을 필자는 활용성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부담없는 크기와 무게로 어디나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USB 3.0, HDMI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별도의 장치 연결 없이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한 비교적 긴 재생시간으로 굳이 전원어뎁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고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한 기존 넷북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답답한 화면과 키보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델로 11.6형의 디스플레이에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여 답답함 없이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넓은 키피치의 치클릿 키보드 지원으로 고속의 타이핑시 전혀 오타가 없었다. @ 성능 또한 기존에 출시된 넷북들과 비교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사양을 요하는 게임이나 그래픽 프로그램 사용자와 같이 데스크탑 PC를 대체하는 용도로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모델로 항상 휴대하며 웹서핑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멀티미디어를 즐기고자 하는 대학생 및 직장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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