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디자이너,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참여
패션 한류의 주역인 '컨셉코리아' 디자이너 도호, 손정완, 스티브J&요니P, 이상봉, 이주영 등이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Save the Children)'에서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참여하여 마음을 전했다. 일교차가 심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저체온증으로 고생하는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보다 많은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직접 참여하게 된 것.
▲ (왼쪽부터) 도호, 이주영, 손정완, 이상봉, 스티브J&요니P 부부 디자이너
컨셉코리아 디자이너 손정완은 레드와 그린컬러 모자에 하트를 장식하여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으며 이주영은 핫 핑크컬러를 포인트로 독특한 텍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스티브J&요니P는 레드 스트라이프 무늬의 모자에 로고를 부착하여 특별함을 더해주었다. 이상봉은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하여 앙증맞은 모자를 만들었으며, 도호는 베이직하면서도 실용성이 돋보이는 모자를 제작했다. 이들 디자이너 외에 '컨셉코리아'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내 임직원 100여명이 본 캠페인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지난 1월 30일 총 200여 개의 모자가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되었다.
2007년에 시작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털모자를 씌워 체온을 올려주자는 취지로, 후원자가 직접 털모자를 떠서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고 있으며, 이는 오는 2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던 디자이너 손정완은 "내가 뜬 모자 하나가 신생아의 사망률을 무려 7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행복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이상봉 역시 “작은 손길 하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기쁘고 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현주 팀장은 "서툰 뜨개질이었지만 한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에 열심히 작업을 했다"며 "오는 2월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느라 바쁜 컨셉코리아 디자이너들이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이들의 참여가 더 큰 사랑을 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2월 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컨셉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동천)이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오는 2월 10일 11일(현지시간) 더 스테이지 (The Stage)에서 뉴욕패션위크의 공식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수묵화를 컨셉으로 도호 'Doho', 손정완 'SON JUNG WAN', 스티브J&요니P 'Steve J & Yoni P', 이상봉 'Lie sang bong paris', 이주영 'Resurrection' 이 다시 한번 한국의 패션을 뉴욕에 소개하게 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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