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삼성전자, 중소기업 기술개발 기금 1,000억원 출연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8월중 대중소기업협력 재단에 1,000억원을 출연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강남 팔래스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혁신기술협의회 등과 'R&D 성과공유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이세용 이랜텍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1,2차 협력사 대표,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윤주화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박희재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 회장(에스엔유 대표이사),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세용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장(이랜텍 대표이사)
'新(신)기술 개발 공모제'에는 삼성전자와의 거래여부와 상관없이 특화된 기술을 보유했으나 개발자금이 부족한 국내 중소, 중견, 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설비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 신소재 개발과 같이 단기간에 상용화가 적용 가능한 '단기 과제'와 차세대 통신, 친환경 소재, 신기술 IT 부품과 같은 '중장기 과제' 등 2가지다.
공모된 중소기업의 제안은 '신기술 내용', '기술 개발력' 등을 고려해 공정하게 선정하게 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신기술 개발비의 70%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상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 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인력과 기술 지원을 통해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특허 등을 취득하면 공동 보유할 예정이다. 또, 상품화로 이어질 경우 거래협력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新기술 개발 공모제'를 통해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실력있는 중소기업 발굴과 동반성장의 문호 확대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제도를 통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개발자금 확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 삼성전자와의 거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은 "'新기술 개발 공모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성장하면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서 국내 동반성장 문화 확산 및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삼성전자는 그 동안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원자재 변동가를 부품단가에 즉시 반영하는 합리적 단가결정 제도와 중소 협력사의 기술보호 제도를 마련,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新기술 개발 공모제'는 삼성전자 구매포탈(www.secbuy.co.kr)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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