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하스, 코닥의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 사업부 인수
특수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롬 & 하스(Rohm and Haas Company)는 이스트만 코닥의 LCD의 휘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특수 필름을 생산하는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Light Management Films) 사업부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은 LCD 패널 제작 시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제품으로, 코닥은 이미징 기술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되는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 군을 개발해 왔다.
전형적인 LCD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여러 개의 레이어를 통해 빛을 조절하게 되는데,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은 휘도 및 컬러의 일관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필름에서 흔히 발생하는 물결무늬 등 광학적 결함 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양사의 인수 합의에 따라 롬 & 하스는 이스트만 코닥사의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 사업부의 기존 및 향후 모든 제품군 및 관련된 특허, 상표권, 노하우, 영업기밀 등 지적재산권을 모두 인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롬 & 하스는 이번 인수 건에 이어서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 사업 전용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2008년 가동을 목표로 아시아 지역에 설립키로 했다.
롬 & 하스 일렉트로닉 머트리얼의 비즈니스 그룹 책임자인 백이현 (Yi Hyon Paik) 부사장은 “코닥의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 사업 인수로 롬 & 하스는 평판 패널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성장하고 있는 평판 패널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그동안 코닥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필름 개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으며, 해당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왔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LCD TV 시장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코닥의 라이트 매니지먼트 필름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로버트 카운노이어 (Robert Counnoyer)는 해당 분야가 롬 & 하스에 최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하며, “전자 재료 산업에서 훌륭한 실적을 가진 회사에게 사업이 이전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는 고객뿐만 아니라 해당 부서의 임직원에게 기쁜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롬 & 하스의 수석부사장이자 전자 재료 및 특수 재료 사업을 총괄하는 피에르 브론듀 (Pierre Brondeau) 박사는 “롬 & 하스의 전자 재료 그룹은 지난 수년간 뛰어난 실적을 거두었으며, 해당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수년간 전자 재료 분야에서 공격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이번 인수는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 절차는 2007년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며, 코닥의 로체스터 및 대만, 일본, 한국의 관련 임직원들은 롬 & 하스의 전자 재료 그룹에 소속될 예정이다.
롬 & 하스 (Rohm and Haas Company)
1909년 설립된 롬 & 하스는 특수 재료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 생산하는 업계 선도기업이다. 롬 & 하스의 기술들은 건설, 전자, 식품, 유통, 포장, 제지, 운송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전세계의 일상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이며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본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6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82억 달러에 달한다. 상세한 정보는 www.rohmhaa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롬 & 하스 일렉트로닉 머트리얼 (Rohm and Haas Electronic Materials)
롬 & 하스 일렉트로닉 머트리얼은 전자 및 광전자집적회로 산업에 혁신적인 물질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회로기판, 반도체 제작, 첨단 패키징 및 평판 패널 디스플레이 산업에 주력해 전세계에 관련 제품 및 기술을 통합된 형태로 제공한다. 상세한 정보는 www.rohmhaa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