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어디까지 써봤니??

- IT 기술 발달로 정보 용량 기하급수적 늘어나, 정보 저장 및 이동 기술 역시 눈부시게 발전
- <엡볼닷컴> 서비스, 무제한 용량의 웹하드 무료로 사용
- 네이버 , 네이버 서비스들과 연동
- 통합LG텔레콤의 <웹하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웹스토리지 서비스
- LG전자 <넷하드>, 중소기업 서버용으로 적합

90년 대 PC 통신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이라면 1MB(메가바이트) 안팎의 자료를 다운로드 받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30대들은 친구 집에서 3~4MB 정도 크기의 게임이나 음악 파일을 분할압축해 3~4 장의 플로피디스크에 담아 집으로 옮겼던 기억도 있다. 지금 세대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을 내용이다.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료의 크기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영화 파일 하나에 3~4GB(기가바이트)가 넘는 것은 기본이고 수십 GB가 넘는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료를 저장하고 이동시키는 기술 역시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 중에서도 번거롭게 직접 외부저장장치를 가지고 다니지 않고도 자료를 저장하고 이동시키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 웹하드와 같은 웹스토리지가 NAS의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나 NAS의 경우 현재 IT의 화두로 떠오른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물려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웹스토리지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엡볼 P드라이브

<엡볼닷컴> 서비스
기존의 웹하드와 같은 웹스토리지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회사에 일정액을 지불하고 웹상의 공간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6월 초에 정식 출시된 <엡볼닷컴(www.epvol.com)>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평생 무료로 무제한 용량의 웹하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출시 전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엡볼닷컴>은 <엡볼닷컴>전용 인터넷 공유기인 <웹박스>에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외장하드와 같은 외부저장장치를 연결하면 외부저장장치의 용량만큼을 자신의 웹하드로 사용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500GB의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500GB의 웹하드를, 1TB(테라바이트)의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1TB의 웹하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설치 방법도 간단하여 <웹박스>를 기존 인터넷 공유기와 똑같이 설치하고 외장하드를 연결만 하면 바로 <엡볼닷컴> 홈페이지(www.epvol.com)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웹하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도 있으며, 커뮤니티를 만들고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굿리더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손쉽게 <엡볼닷컴>의 웹하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엡볼닷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에 있다.

<웹박스>의 가격은 69,100원이며 현재 <엡볼닷컴> 홈페이지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 N드라이브 탐색기

네이버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온라인상에서 언제나 파일을 올릴 수 있고, 필요한 순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 N드라이브(http://ndrive.naver.com/index.nhn)>를 서비스하고 있다.

N드라이브는 특히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동 기능을 통해 자신의 파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받은 메일에 첨부되어 있는 파일을 바로 N드라이브로 저장할 수 있고, 네이버 메일과 블로그, 카페에서 글을 쓸 때 N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불러와서 첨부할 수 있으며, 네이버 메일, 블로그, 카페를 통해 다른 사람과 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다.

N드라이브 탐색기를 설치하면 윈도우 탐색기에서 N드라이브가 생성되어 더욱 편리하게 자료를 이동시키거나 저장할 수 있다. 단, 200MB가 넘는 파일은 N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없으며, 50MB 이상의 파일도 최대 1GB까지만 저장할 수 있다.

▲ 데이콤 웹하드 메인페이지

통합LG텔레콤 <웹하드™>
통합LG텔레콤의 <웹하드™(www.webhard.co.kr)> 서비스는 지난 2000년 2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출시한 후 200만명의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1위 웹스토리지 서비스이다.

통합LG텔레콤의 인터넷 백본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빠른 파일 전송속도를 지원하며, 은행수준의 3중 백업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년이 넘게 서비스가 되어온 만큼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이용환경이 장점으로, 프로젝트 게시판을 통해 프로젝트 구성원간 편리하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으며 웹하드™내 파일검색, 파일세부정보, 메모 제공으로 손쉽게 자료를 관리할 수 있다.

100MB(2000원/월)에서부터 2GB(13,000원/월), 50GB(300,000원/월), 100GB(550,000원/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 LG전자 넷하드

LG전자 <넷하드>
LG전자의 <넷하드>는 대용량의 저장 공간을 인터넷 공유기 또는 허브와 같은 장비와 연결해 웹하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는 <넷하드>를 설치한 후 인터넷에서 해당 URL 주소만 입력하면 웹하드를 이용할 수 있는 웹페이지에 접속해 데이터를 간편하게 저장 및 공유할 수 있다.

제품에 내장된 2개의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분산 기록해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손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도 있으며,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버를 장착해 데이터를 디스크 안에 원스톱 백업은 물론, PC와 연결하면 외장형 ODD 역할까지 가능하다.

<넷하드>는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는 가정이나 네트워크로 연결된 소규모 그룹의 사무실에서 저장공간을 공유할 때도 사용된다.

저장 공간의 크기에 따라 가격은 30만원에서 130만원까지 다양하다. - 노트포럼(www.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