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4일, 남산동 세기빌딩에서 '오디오 테크니카 신제품 출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디오 테크니카의 파워풀한 중저음이 돋보이는 솔리드베이스(Solid Bass) 헤드폰·이어폰 7종을 비롯해 USB 레코딩 기능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텐테이블 등이 소개되었다.
이번에 선보인 솔리드베이스는 중저음 중심의 헤드폰에서는 이례적으로 HRA(High Resolution Audio; 고해상도 음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음악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을 비롯해 락이나 일렉트로닉 특유의 강한 비트에 최적화된 강력한 중저음이 매력적이며 전작대 디자인과 소재가 모두 변화됐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와 하우징 설계 등 핵심 기술까지 풀 체인지 되면서 새로운 DNA를 갖게 됐다.
ATH-WS1100iS를 비롯한 ATH-WS770iS, ATH-WS550iS 3종의 헤드폰 모델은 한층 강력해진 드라이버 구동력과 하우징 내 탄력적으로 증폭된 공기의 흐름으로 풍부해진 중저음과 높은 해상력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헤드 타입으로 53㎜ 대구경 드라이버 및 고자속 자기회로를 탑재했다.
▲ ATH-WS1100iS
특히 가장 상위 모델인 ATH-WS1100iS 는 '딥 모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드라이버'(DEEP MOTION Hi-Res Audio DRIVER)를 탑재해 HRA를 지원하며, 초고해상도 재생력으로 일반 헤드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폭발적인 중저음을 재생한다.
이어패드는 경도가 다른 소재의 두 가지 소재의 쿠션을 조합해 소리의 질감과 함께 착용감도 높였다. 드라이버 가까이에 위치한 ‘어쿠스틱 레이어’에는 단단한 소재를 적용해 귀와 드라이버 사이에 일정한 음향 공간을 만들어 내어 부드러운 질감의 사운드가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귀에 닿는 '피팅 레이어'는 부드러운 소재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ATH-CKS1100iS를 비롯한 ATH-CKS990iS, ATH-CKS770iS, ATH-CKS550iS 이어폰 라인에도 솔리드베이스 전용으로 개발된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이어폰 라인에서 최상위 모델인 ATH-CKS1100iS에는 2개의 드라이버가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높은 자력과 구동력을 이끌어 내는 ‘듀얼 페이즈 푸시 풀 드라이버(Dual Phase Push-pull Drivers)가 적용됐다. 이 모델 역시 HRA를 지원한다.
▲ ATH-CKS1100iS
▲ ATH-CKS990iS
▲ ATH-CKS770iS &ATH-CKS550iS
솔리드베이스는 상위 두 모델(ATH-WS1100iS 및 ATH-CKS1100iS)에 처음으로 분리형 케이블을 채용했다. 추후 단선의 문제가 생길 시에도 케이블을 바꿔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이 강하고 사운드 전달력이 우수한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마이크가 포함된 컨트롤러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도 높였다.
솔리드베이스 모델과 함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턴테이블 3종도 선보였다. PC와 바로 연결하여 LP(혹은 바이닐; Vinyl) 음악을 MP3와 같은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할 수 있는 USB 턴테이블 2종과 자동 재생의 스테레오 턴테이블 1종이다.
이번에 출시된 3종의 턴테이블은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모델이다. 먼저 AT-LP120-USB 및 AT-LP60-USB는 LP 재생은 물론 USB 케이블로 PC나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 LP판의 사운드를 그대로 MP3 파일로 저장이 가능한 턴테이블이다. 윈도우와 맥 OS를 모두 지원한다.
▲ AT-LP120-USB
AT-LP120-USB 턴테이블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으로, 교체 가능한 AT95E 카트리지를 탑재했다. 안정적인 회전력의 고성능 토크 모터를 채용해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고 빠르고 뛰어난 회전력을 제공한다. 또 포노 프리앰프가 내장되어 별도의 포노앰프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므로 상당히 경제적이다. ON/OFF 스위치 형태로 설계되어 다른 포노앰프를 연결해 호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AT-LP60-USB과 AT-PL300은 벨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의 풀 오토 재생 턴테이블이다. LP를 올려놓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재생이 되므로 조작이 손쉽다. 바늘을 교체할 수 있는 듀얼 마그넷 포노 카트리지와 음질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플래터를 사용했다. 이 모델들 역시 스위치 형태의 포노 프리앰프가 탑재됐다.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와 턴테이블은 12월초 오디오테크니카 공식몰 및 전국 디지털 디바이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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