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의 천연가죽 후면커버와 조리개값 F1.8 렌즈를 탑재한 1600만 화소 카메라, 화질 개선으로 영화와 같은 화질을 구현하는 5.5형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 그리고 인간 중심의 UX 철학을 접목한 LG전자의 새로운 UX 4.0을 탑재한 'LG G4'가 정식 공개됐다.
LG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한국, 터키 등 주요국가에서 24시간 내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글로벌 론칭행사를 진행하며, 자사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G4'를 정식 공개했다.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의 4번째 모델인 G4는 이미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세대(Visual Generation)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비주얼 경험(Visual Experience)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G시리즈에서 쌓아온 '경험의 혁신'을 완성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 MC한국영업FD담당 조성하 부사장(가운데)이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LG G4 공개행사에서 모델들과 함께 LG G4를 소개하고 있다.
천연 가죽 소재가 적용된 LG G4의 후면 디자인은 특히 매력적이다. G4의 후면 커버에는 질 높은 암소 소가죽만을 수급·적용했다는 천연 가죽 소재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 LG전자는 G4의 후면 커버는 최상급 품질의 풀 그레인(Full grain)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방식으로 가공해 가죽 본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고급스럽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의 독창적인 디자인의 완성과 함께 부드러운 질감이 오래 지속되며 통풍성도 뛰어나 장시간의 사용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제작 기간만 총 3개월이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완성되었다고.
더불어 천연 가죽 소재 특유의 뛰어난 그립감도 제공한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천연가죽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G4는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 금형물 대비 10%이상 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사람의 손에 최적화된 편안안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한, 천연가죽은 쓰면 쓸수록 부드러운 질감과 엔티크한 감성이 더해지는 특성 그대로 G4를 사용할수록 가죽 고유의 멋스러움이 베어져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LG전자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을 적용한 제품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 3D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을 함께 출시한다. 메탈릭 그레이와 세라믹 화이트는 실제 금속과 세라믹 성분을 함유한 도료를 사용해 각각 메탈과 도자기의 실제 느낌을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등 천연가죽 색상 3종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3D 패턴 후면 디자인 2종이 출시된다.
또한 G4는 화면이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도 적용됐다. 슬림 아크 디자인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탄성이 높아 일반 평면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20% 이상 강하다.
▲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우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 모델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 3D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 등 총 9종의 모델이 글로벌 출시된다.
▲ 국내 출시되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등 천연가죽 색상 3종
G4의 카메라는 수치적으로만 본다면 DSLR급 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최초로 가장 밝은 F1.8의 조리개값을 가진 렌즈와 전작 G3 대비 40% 커진 이미지 센서의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더욱 안정적이고 선명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값 F1.8은 G3 보다 80% 빛을 더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G4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를 이용하면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마치 DSLR처럼 자신의 의도가 반영된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로 나뉘어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찍은 사진을 JPEG 파일은 물론 편집에 용이한 RAW 파일로도 저장 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를 갖춰 일명 '셀카'라 불리우는 셀피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여기에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되어 더욱 손쉬운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제스처 인터벌 샷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기능이다. LG전자가 앞서 선보였던 먼저 손바닥을 폈다 주먹을 쥐면 사진이 찍히는 '제스처 샷'의 진화한 UX다.
특히, G4는 적외선(IR)과 가시광선(RGB)을 모두 감지해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가 세계최초로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폰은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피사체의 색상 정보만으로 색감을 맞추기 때문에 어둡거나 그늘진 곳에서 촬영 시 부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G4는 카메라 후면에 별도 장착된 컬러 스펙트럼 센서가 카메라 이미지 센서보다 넓은 영역의 빛 정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적외선까지 감지해 실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채 표현이 가능하다고.
여기에 더해 손떨림 방지 기능인 OIS 플러스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강화된 'OJS 2.0'도 탑재됐다. 기존 OIS 플러스가 좌우, 상하의 흔들림을 최대 1도까지 보정한 반면, OIS 2.0은 최대 2도의 흔들림까지 보정해 더욱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G4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
자연색감 그대로를 표현한다는 5.5형 'IPS 퀀텀 디스플레이'도 장점이다. 538ppi의 2560 x 1440 해상도를 갖춘 이 디스플레이는 전작 G3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더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J-P3) 98%를 지원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디지털 시네마 색표준은 폭스, 워너브라더스 등 세계 메이저 영화사가 영화에서 실제와 같은 색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다. 또한,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명암비와 휘도도 G3 대비 각각 50%, 25% 개선됐다. 명암비는 1500:1, 휘도는 500니트(nit)다.
더불어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화소안에 적, 녹, 청 등 3개 색상의 서 브픽셀을 온전히 갖춘 리얼 RGB 방식이다. 서브 픽셀 수가 1,100만개 이상 으로 보다 정확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의 화질은 배터리 감소의 대표적인 요인이다. 그 만큼 밝고 선명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크다. 그러나 G4는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됐지만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고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G3대비 20% 높였다. 또 최대 2TB 용량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탑재해 메모리 용량 확장도 용이하다.
▲ 국내 출시되는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3D 패턴 후면 디자인 2종
G4에는 LG전자가 다양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새롭게 발표한 인간 중심의 UX 4.0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새로운 UX 4.0은 더욱 단순하고 간편해진 UX,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전문화된 UX, 사용자를 이해할 만큼 똑똑해진 UX 등 LG전자만의 인간 중심 UX 철학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UX4.0 기반의 큇샷, 갤러리, 스마트 알림이, 캘린더, 퀵헬프 등은 더욱 사용자 친화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퀵샷(Quick Shot)은 후면 하단 볼륨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앱이 실행되는 동시에 사진이 찍히는 기능이다. 카메라앱을 실행하고 별도 촬영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G4는 0.6초의 카메라앱 진입속도와 더욱 빠르고 정확해진 레이저 오토 포커스로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찍을 수 있다.
새로워진 갤러리(Gallery)는 촬영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사진을 자동으로 정렬,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타임라인 뷰(Timeline view)는 년, 월, 일 등 시간 순으로 사진을 정렬해 준다. 또, 최대 816장의 사진을 한 페이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메모리즈(Memories)는 촬영시간과 장소를 인식해 자동으로 추억 앨범도 만들어 준다.
더 똑똑해진 스마트 알림이(Smart Notice)는 사용자의 환경, 생활 패턴 등을 이해하고 분석해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날씨의 경우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농구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공원에서 농구 한 게임으로 맑은 날씨를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와 같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알림을 전달한다.
캘린더(Calendar)는 다양한 일정과 메모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일정 보관함'은 사용자가 캘린더 상에 일정이나 메모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SNS 상의 일정도 드래그 한 번으로 손쉽게 가져 올 수 있다.
퀵헬프(Quick Help)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배려한 지식인 같은 기능으로, G4 사용시 복잡하거나 궁금한 것을 검색하면 바로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제품명 |
LG G4 | |
크기 / 무게 |
148.9mm x 76.1mm x 6.3 ~ 9.8mm / 155g | |
색상 |
가죽 - 블랙, 브라운, 스카이블루 / 3D 패턴 -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 |
네트워크 |
3Band LTE-A | |
칩셋 |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with X10 LTE | |
디스플레이 |
5.5형 QHD IPS 퀀텀 디스플레이 (2560 x 1440, 538ppi) | |
카메라 |
후면 |
1600만 화소, 조리개 값 F1.8, OIS 2.0 |
전면 |
800만 화소 | |
배터리 |
착탈형 3000mAh | |
메모리 |
3GB LPDDR3 RAM, 32GB eMMC ROM, micro SD카드 슬롯 (최대 2TB) |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 |
연결성 |
Wi-Fi(802.11 a/b/g/n/ac), 블루투스 4.1LE, NFC, USB 2.0 | |
기타 |
전문가 모드, 제스쳐 인터벌 샷 등 | |
출하가 |
82만 5천 원 |
한편, LG전자는 G4를 통해 퀄컴, 구글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간다는 계획이다.
폴 제이콥스(Paul E. Jacobs) 퀄컴 회장과 도진명 퀄컴 아시아 부회장은 뉴욕과 서울에서 열린 G4 공개행사에 각각 참석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G4의 뉴욕 공개행사에서 "LG전자와 퀄컴은 칩셋 적용 초기부터 긴밀한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G4는 양사의 최적화 기술이 어떻게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지를 보여준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G4에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했다.
또한 G4는 구글 오피스를 기본으로 탑재,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여러명이 원격으로 동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G4 구매자에게 2년간 15GB의 구글 클라우드 기본용량외에 100GB의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 미국 뉴욕 맨하탄 프리덤 타워에서 진행된 LG G4 공개행사 현장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과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LG G4를 소개하고 있다.
LG G4는 2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한국에 정식 출시되며,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전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된다. 국내 출시가는 82만 5천 원 이다. LG전자는 G4 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G4 구매자 전원에게 1년 이내 액정 파손 시 무상으로 액정을 교환해 주는 등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진행한다. G4 사용자는 충격에 강한 슬림 아크 디자인과 액정 무상교체 프로그램으로 두 번 케어 받을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G4는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고스란히 담은 제품"이라며, "최상의 비주얼 경험과 인간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담은 아날로그 감성의 G4를 보고 그 위대함을 직접 느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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