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기기 전시회 중 가장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국제사진영상 기자재전 (P&I) 가 4월 16일부터 19일 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DSLR 시장을 대표하는 캐논과 니콘을 비롯해 미러리스와 액션캠, 4K 캠코더 등 다양한 영상 기기를 선보인 소니등 많은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여해 유저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신제품 들을 볼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시간에는 P&I 에 참여한 메인 업체와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니콘 부스에서는 강연 실습등의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니콘 DSLR 카메라에 탑재된 부품과 NIKKOR 렌즈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 등을 준비했다.
또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체험존을 마련해 평소 만져보기 힘든 렌즈나 바디를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테스트 할 수 있었다. 니콘은 전통적인 DSLR 제조사 답게 다양한 기능과 높은 화질을 구현하는 D810, D750, D610 등의 중급형 바디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구현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D3300, D5500, D7200 등도 직접 체험하며 성능이나 기능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니콘은 DSLR에서 풀 라인업을 구현해 사용 용도나 가격, 성능등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DSLR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컴팩트 카메라와 미러리스가 전시 되었으며 기존 P&I 때와 마찬가지로 장망원 렌즈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제공되었다.
DSLR의 강자, 캐논 부스에서는 세계 최초 5,060만 화소 DSLR EOS 5Ds를 비롯하여 EOS 750D, EOS M3, 커넥트스테이션 CS100 등 2015년 상반기 신제품부터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콤팩트 카메라, EF 렌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캐논의 엔트리급 DSLR 카메라 EOS 750D 도 전시되어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캐논의 스테디셀러 엔트리 DSLR 카메라 EOS 700D의 후속 모델로 성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OS 750D는 약 2,420만 화소의 CMOS 센서와 디직 6(DIGIC 6)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해 고화질 및 빠른 이미지 처리가 장점이다.
EOS M3는 EOS M2의 후속 모델로 EOS 750D와 같은 '하이브리드 CMOS AF III' 기술을 통해 동영상이나 라이브 뷰 촬영 시 더욱 빨라진 AF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약 2,420만 화소의 신형 CMOS 센서와 디직 6(DIGIC 6)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해 화질도 향상됐다. 또한 위로는 180도 아래로는 45도까지 LCD 회전이 가능해 로우 앵글부터 하이 앵글까지 촬영이 가능해 셀카 촬영은 물론 다양한 앵글의 사진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가장 다양한 라인업의 영상기기를 전시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소니 부스의 모습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를 비롯해 A6000, A5100, A5000 등의 미러리스 및 DSLR 과 각종 렌즈, 다양한 RX시리즈 등을 전시해 유저들에게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니만의 톡톡튀는 감성이 돋보이는 QX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고프로를 위협하며 높은 판매량을 보이기 있는 액션캠을 전시했다. 특히 소니 액션캠은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에 전통적인 영상전문업체 다운 화질, 다양한 기능 및 휴대성이 더해져 일반 유저들은 물론 촬영 전문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펜탁스 부스 에서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Q-S1을 비롯해 스튜디오용 중형 카메라, 645Z,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하고 셀렉터 기능을 탑재한 중급형 DSLR K-30, 방진 기능을 갖추고 2010만 화소에 NFC 등을 지원하는 아웃도어용 DSLR K-S2 등을 전시했다.
피사체에 초점을 잡고 정지화상을 촬영하는 일반적인 카메라와 달리 라이트로 일룸은 라이트 필드 어레이 렌즈를 탑재해 한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촬영한 사진의 원하는 부분을 터치해 초점을 맞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3D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심도 등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즉, 촬영후 후보정 만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디지털 카메라 라 할 수 있다.
액션캠 시장을 대표하는 고프로 부스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 구성과 뛰어난 화질로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야외 버라이어트 프로그램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 있어 유저들은 낮설지 않을 것이다.
2015 P&I에서 가장 눈에띄는 부분중 하나로 항공촬영을 위한 다양한 드론의 전시를 들고 싶다. 몇 년전만 해도 방송국에서나 사용했던데 반해 최근에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품을 출시해 가격을 낮추어 중소 스튜디오나 일반 유저들도 기기를 구입해 항공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촬영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앵글이 가능해 점점 시장의 크기를 키워 가리라 예상되고 있다.
기존 P&I 와 마찬가지로 지루함 없이 전시회를 즐길 수 있었다. DSLR 이 다시금 주목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액션캠, 드론과 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영상기기가 점점 시장을 넓혀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NX1 이나 NX500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은 삼성을 비롯해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의 부스도 마련되지 않은점은 상당히 아쉽다.
평소 사진이나 영상에 관심이 많거나 인물사진 등을 촬영하고 싶어도 마땅히 모델이 없어 답답함을 느낀 유저들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해 좀더 풍성한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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