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가 데스크톱용 CPU와 메모리, 2.5인치 규격의 HDD·SSD, 최대 280mm 크기의 그래픽카드까지 선택·장착이 가능해 제한적이고 성능이 부족했던 기존 올인원PC의 단점을 해소한 34형 21:9 QHD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갖춘 D.I.Y 기반의 'Curved 34' 올인원PC를 선보인다.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 www.micronics.co.kr, 이하 마이크로닉스)가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신개념 파워서플라이, 새로운 케이스 라인업을 비롯하여, 베어본 형태로 구성된 D.I.Y 기반 34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올인원PC 등 2015년을 공략할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마이크로닉스의 2015년 첫 행사에는 벤더 및 업계 관계자, 블로거, 기자단 등 약 150 여 명이 참석해 마이크로닉스의 2015년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방송인 겸 모델로도 활동중인 프로게이머 이유라씨가 행사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 모델들이 베어본 형태의 D.I.Y 기반 일체형PC '마이크로닉스 Curved 34 DIY 올인원PC'를 소개하고 있다.

▲ 마이크로닉스 2015 전략 신제품 발표회 행사장 전경

▲ 프로게이머 이유라씨가 '마이크로닉스 Curved 34 DIY 올인원PC'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인 제품인 일체형 시스템 '마이크로닉스 Curved 34 DIY 올인원PC'는 3년여의 개발끝에 선보이는 마이크로닉스의 야심작이다.

베어본 형태로 출시되어 사용자가 Mini-ITX 메인보드, 데스크톱용 CPU와 메모리, 최대 280mm 크기의 고성능 그래픽카드, 2.5인치 스토리지 등 주요 하드웨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 기반의 제품으로, 기존 올인원PC의 단점이자 확산의 걸림돌이었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닉스는 AIO의 개발 신조를 '사용자가 원하는 하드웨어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로 정하고 새로운 AIO는 정해진 하드웨어만 탑재되는 올인원PC가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높은 제원의 하드웨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의 '리얼' 일체형 PC라고 소개했다. 기존 데스크톱PC의 장점을 계승하고 미니PC의 단점을 보완한 것.

▲ '마이크로닉스 Curved 34 DIY 올인원PC'는 CPU, 메모리, 스토리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D.I.Y 기반의 일체형PC' 라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닉스 Curved 34 DIY 올인원PC'에는 21:9 화면비율과 3440 x 1440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4형 울트라와이드 QHD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갖춰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감상에 있어 곡면 특유의 몰입감 높은 환경을 제공한다. 디자인 역시 골드 계열 컬러의 ABS 재질의 후면 커버 및 메탈 섀시로 고급스러운 세련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 SD/XD/MMC 멀티 카드 리더, 각 7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 USB 3.0 단자 1개, USB 2.0 단자 2개, 마이크/오디오 입력 단자, LP(Low Profile) 타입 쿨러, Flex ATX 규격의 450W 파워서플라이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 옵션으로 외장형 웹캠도 선택 가능하다.

베어본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메인보드, CPU, 메모리, 스토리지, 그래픽카드, 메모리를 장착하지 않으면 34형 커브드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으며, PIP(Picture in Picture) 기능도 제공된다. 더불어 기본 탑재된 쿨링 솔루션과 내부 테스트에 따른 최적화를 통해 발열이 낮아 뛰어난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마이크로닉스는 '마이크로닉스 Curved 34 DIY 올인원PC'가 거실용 PC로서 일체형PC가 필요한 일반 사용자부터 높은 하드웨어 제원을 요하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PC방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면서 폭넓은 대응이 가능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PC 환경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130~140만 원 대의 가격으로 7월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로닉스는 이날, IoT(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신개념의 파워서플라이와 새로운 라인업의 PC 케이스 신제품도 대거 공개했다. 더불어 마이크로닉스는 PC 튜닝 마니아들의 선호도가 높은 써멀테이크(Thermaltake)의 공식 수입사로 선정, 국내 공급·유통도 천명했다.

마이크로닉스는 'IoT와의 접목',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을 주요 특징으로한 파워서플라이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외부에서도 파워서플라이의 효율을 비롯해 내부 온도, 소비전력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온도 상승시엔느 사용자에게 이를 알리고 원격 컨트롤을 통해 PC의 트러블을 해소할 수 있는 등 원격 제어도 지원하다. 또한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해 P2P 방식의 빠른 다이렉트 연결도 지원하는 등 최근 일반사용자에게도 주목받고 있는 NAS 운용시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 'IoT와의 접목',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이 특징인 파워서플라이 신제품.
우측으로 OEM/ODM 및 행망용 파워서플라이 제품군도 소개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닉스 자체 기술 개발로 완성, 현재 특허중인 '애프터 쿨링' 솔루션은 PC가 전원이 차단 되는 순간 파워서플라이의 쿨링이 멈추는 것과 달리 30초~1분간 자동으로 지속 작동해 전원 Off 시 발열이 최고점에 다다라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는 -열에 취약한-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전원 인가시에도 무조건적인 작동이 아닌 내장된 온도 센서를 통해 모니터링, 일정 온도에 다다르면 작동을 시작하는 등 불필요한 동작을 배제시키고 항상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한다. 이날 선보인 80 PLUS Gold 모델인 'Astro GD'를 비롯하여 '캐슬론'(Caslon), 'Performance2-HV', 'Performance2-PV' 시리즈 모두 이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마이크로닉스는 그동안 리테일 마켓 위주로 파워서플라이 사업을 지속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기업 부설 기술연구실을 설치하고 OEM/ODM, 행망기업, 산업/의료, B2B 등 타게팅 제품을 선보이며 파워서플라이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새로운 PC 케이스 라인업 신제품, 왼쪽 두 번째 모델이 미니 PC케이스 '엘루이',
네 번째·다섯 번째 모델이 미들타워 PC케이스 '버팔로' 이다.

▲ 선택 가능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올인원(AiO) 베어본 PC 'VIZIO' 와 'INFINITE' 시리즈

▲▼ 써멀테이크의 다양한 쿨링솔루션(위)과 'Tt LCS'(액체 냉각 지원) 기술이 접목된 쿨링시스템(아래)

이밖에 새로운 PC 케이스 라인업으로, 직선에서 벗어난 유선형 콘셉트와 함께 러버 페인팅 처리로 디자인을 차별화 시킨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는 미들타워 PC케이스 '버팔로'를 비롯해, 메탈릭 코팅과 헤어라인 커버가 돋보이는 실용성을 강조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미니 PC케이스 '엘루이', 그리고 캐비넷안에 탑재되지만 디자인을 강조하며 알루미늄 전면 패널과 1.2T의 고강판 사용으로 안정성을 확보한 1U, 2U, 3U, 4U 등 총 7개의 랙마운트 케이스 '콴타'(Quanta) 시리즈도 선보였다.

▲ ㈜한미마이크로닉스 강현민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의 강현민 대표는 "IT 기술발전의 중심에 선 마이크로닉스가 업계를 다시 한 번 리드할 신제품을 오늘 선보이게 됐다"며, "Curved 34 DIY 올인원PC는 올인원 시장을 개척한 마이크로닉스가 의당 해야 하는 의무와 같은 제품이며, 파워 서플라이 역시 소비자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 만큼 한발 앞선 제품을 먼저 소개할 의무가 마이크로닉스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이크로닉스에 소비자들이 보내는 신뢰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케이스와 마니아를 위한 써멀테이크까지 지금까지 선보였던 그 어떤 제품보다 앞선 차세대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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