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4nm 브로드웰 아키텍처 기반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정식 공개

2015.01.13 노트북,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무어의 법칙은 여전히 계속된다. 인텔이 세계 최초의 14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기반의 프로세서를 국내에 정식으로 공개하며 5세대로의 시장 재편에 나선다.


인텔코리아(사장 이희성, www.intel.com)는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기자단담회를 갖고 향상된 프로세싱 및 그래픽 성능, 개선된 배터리, 향상된 사용자 경험 등으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14nm(나노미터) 제조공정 기반의 코드명 브로드웰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다.



▲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하고 있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세계 최초로 개발과 양산을 시작한 14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 기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지난해 9월 독일 IFA 에서 발표된 팬리스 시스템을 위한 코어 M 프로세서와 함께 노트북, 2-in-1, 비즈니스, 데스크톱, 올인원(AiO), 미니PC 등 다양한 폼팩터에서 14nm 공정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공정의 미세화는 와트 당 성능이 증가해 적은 전력으로도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전력이 감소하는 만큼 배터리 성능도 개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텔은 그동안 틱 톡(Tick Tock) 전략에 의해 프로세서를 선보여 왔다. '틱'은 공정을 미세화하고 '톡'에서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틱' 전략에 해당되는 프로세서로 14nm의 새로운 제조공정이 적용되어 이전 세대인 하스웰의 22nm 공정대비 더욱 미세화되었으며,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3개의 핀을 2개로 줄이고 길이도 늘린 2세대 3D 트라이게이트 기술 도입으로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증가하면서도 다이의 크기는 감소했다.




지난해 먼저 공개된 코드명 브로드웰Y의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9mm 이하의 팬리스 디자인 구현을 위한 제품으로, 전 세대 대비 9억 6천개에서 13억개로 트랜지스터수가 35% 증가했으면서도 다이의 크기는 131㎟에서 82㎟ 로 37% 감소했다. 이전 세대 대비 더 좋은 성능에서 2배 이상의 TDP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50% 더 작아지고, 30% 더 얇아진 패키지, 60% 줄어든 SOC 대기 전력을 제공한다.


코드명 브로드웰의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전 세대 대비 13억개에서 19억개로 트랜지스터수는 46% 늘었지만 다이사이즈는 181㎟에서 133㎟ 로 27% 줄었다. 특히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제품의 2/3를 그래픽에 할당하고 있는 만큼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내 그래픽 성능 만으로 4K/UHD 화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그래픽 유닛당 20%의 성능 향상과 50% 향상된 픽셀 샘플러 처리량으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2%까지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GPU 성능을 위한 가상메모리 지원을 포함하고 Direct X 11.2 와 OpenGL 4.3을 지원한다. 또 이전 세대 대비 50% 더 빨라진 비디오 인코딩, HD 비디오 재생 시 최대 1.5시간 더,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 14nm 2세대 트라이 게이트 3D 트랜지스터 기반의 '인텔 코어 M 프로세서'의 다이(die)



▲ 14nm 2세대 트라이 게이트 3D 트랜지스터 기반의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다이(die)
특히, 전체 면적의 2/3를 그래픽에 할당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인텔은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성능과 기능이 더욱 향상된 '인텔 리얼센스', '인텔 와이다이'(WiDi)와 같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위한 관련 기술도 소개했다. '인텔 리얼센스'는 컴퓨터와의 보다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동작·음성 인식, 3D 화면 구현 등을 지원하는 3D 카메라로, 향후 출시될 5세대 노트북의 향상된 성능과 결합돼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텔 와이다이'는 컴퓨터 본체와 스크린이 무선으로 연결되는 무선 디스플레이(Wireless Display) 기술로, 5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되는 5.1 버전을 통해 보안기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4K UHD 화면 연결까지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전 4세대 까지는 코어 프로세서가 먼저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엔트리급 제품들이 선보였으나 이번 5세대에서는 인텔 역사상 최초로 코어 i3, i5, i7 프로세서는 물론,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엔트리급의 펜티엄, 셀러론에 이르기까지 전체 라인업이 동시에 선보여진다.


일단 지난해 9월 최초 공개된 브로드웰Y의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12월부터 이를 탑재한 제품들이 선보이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1월부터 속속 출시되고 있다. 5세대 인텔 코어 i3·i5·i7 프로세서는 인텔 HD 그래픽이 탑재된 10종의 15W 제품과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을 탑재한 4종의 28W 제품 등 총 14개의 새로운 프로세서가 출시된다. 추가로 1종의 펜티엄과 셀러론 프로세서도 출시되며, vPro를 지원하는 코어 i5와 코어 i7 등 기업용 제품군도 선보인다. 이어 올 중반에는 아이리스 그래픽을 탑재한 TDP 45W 이상의 고성능의 5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 (왼쪽부터) 삼성 노트북 9 Lite, LG 그램



▲ 에이수스 젠북 UX305



▲ 에이서 아스파이어 R7



▲ Dell 래티튜드 13



▲ HP 파빌리온 11 x360



▲ 레노버 요가3 PRO



▲ LG전자 일체형PC 29V950



▲ 삼성전자 올인원PC 7 커브드 DM700A7K


인텔은 이번 5세대 제품군의 전 라인업이 동시 출시체제가 구현된 만큼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성능을 원하는 PC 교체 수요를 흡수하며, 인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삼성, 엘지, HP, 에이수스, 에이서, 델, 레노버 등 7개의 국내외 PC 제조사들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20여종의 신제품을 이달 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새롭게 진화한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강력한 성능과 진일보한 그래픽, 급감한 전력 소모 등 또 한 차례의 혁신을 입증하며 컴퓨팅 시장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2015년은 무어의 법칙이 발표된지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 이다. 인텔은 무어의 법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이끌며 지난 50년을 지켜왔다. 그리고 이 약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인텔코리아 지용호 전무가 인텔 트렌드 메신저로 선정된 김난도 교수, 필라테스 강사 박초롱,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쉐프 샘 킴 등 5인과 함께
트렌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를 기념해 선정된 5명의 '인텔 트렌드 메신저'들이 각자 분야에서 트렌드 전망 및 동향을 공유하는 트렌드 토크 '인텔 트렌드를 전망하다'가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 트렌드 연구소의 소장이자 '트렌드 코리아 2015'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작은 움직임도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스타 쉐프인 샘 킴은 '함께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기 필라테스 강사인 박초롱은 '아름다움은 코어(근육)에서 나온다'를, BJ겸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개인이 브랜드이다'를, 그리고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은 '세대를 뛰어 넘는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2015년 트렌드 키워드를 전망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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