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가 SD카드 슬롯을 내장해 DSLR과 캠코더 사용자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모바일 스토리지를 선보인다.

WD(웨스턴디지털·한국 지사장 조원석, www.wdc.com/kr)가 16일 한남동 애드립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 와이파이(Wi-Fi)를 내장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 및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무선으로 접속, 저장하고 재생하고 공유할 수 있는 USB 3.0 타입의 무선 외장 하드 드라이브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My Passport Wireless)를 공개하며 정식 출시를 알렸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시 용량이 부족할 때 바로 무선으로 연결해 백업할 수 있음은 물론, 자체에 SD카드 슬롯까지 탑재하고 있어 사진과 비디오 촬영 현장에서도 바로 백업할 수 있고 호환 무선 기능 탑재 카메라의 경우는 통합 FTP 기능을 이용해 사진 촬영과 동시에 자동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이동중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직장인, 그리고 여행중 디지털 카메라의 부족한 용량 해결과 함께 대용량의 상업용 사진이나 영상 제작용 비디오를 촬영하는 현장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까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WD코리아 조원석 지사장은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까지 3.3TB의 콘텐츠가 가정에서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48시간 분량의 비디오가 매분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되고 있고, 약 27억개의 코멘트가 SNS를 통해 생성되고 있으며,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의 증가와 4K 콘텐츠 등 매년 40~60퍼센트 데이터량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데이터 생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일상의 콘텐츠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은 하드 드라이브가 유일하다"며 대용량 하드 드라이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이먼 윗포드(Simon Whitford) WD 아태지역 수석 마케팅 매니저는 "많은 디바이스가 사용되면서 콘텐츠 역시 각 디바이스마다 흩어져 있고 파일의 크기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용자의 딜레마"라며, "WD가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이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카메라 등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일원화하여 무선으로 손쉽게 엑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USB 직접 연결 외장하드의 장점만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 제품을 사용하고부터는 더 이상 USB로만 연결되는 기존 외장하드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 WD코리아 조원석 지사장

▲ 사이먼 윗포드(Simon Whitford) WD 아태지역 수석 마케팅 매니저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케이블과 인터넷 연결없이도 자체 무선 네트워크를 생성해 모든 컴퓨터와 모바일 디바이스 등 최대 8개의 디바이스에서 동시에 무선으로 연결, 저장된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 외장 스토리지이다. 더불어 USB 3.0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등 제한된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사용이 일상이 된 현대인의 스마트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연결 방식은 총 3가지.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와 디바이스간 직접 연결을 비롯해, 가정이 아닌 카페 등 외부의 공용 네트워크를 이용해 핫스팟을 구축하고 8개의 디바이스에 연결된다. 그리고 유무선공유기와 같은 홈네트워킹을 이용해 이에 연결된 모든 디바이스가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2 by 2 안테나를 비롯해 MIMO(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기술이 적용된 와이어리스 N(Wireless N) 기능을 탑재하여 빠른 무선 전송을 지원한다. 더불어 커넥티드 TV, 미디어 플레이어, 게임 콘솔외 DLNA/PnP 장치로 비디오, 사진, 음악 등을 스트리밍해 WiFi 허브로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4대의 HD급 비디오를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도 장점이다. 재충전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통해 최대 6시간의 연속 비디오 스트리밍과 20시간의 대기시간을 제공해 여행 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라운드 형태의 외형 디자인으로 그립감도 좋은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전면에 배터리와 WiFi 인디케이터가 마련되어 배터리 및 무선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상단에는 전원 버튼, USB 3.0 커넥터, 무선인터넷 보호를 위한 WPS 버튼과 배터리 용량 확인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SD카드 슬롯의 데이터가 바로 백업을 시작한다.

여기에 더해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더욱 손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심플하고 인터페이스의 애플리케이션 또한 강점이다. iOS 및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사용자들은 'WD 마이 클라우드 모바일' 앱을 통해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에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앱은 간단한 설정을 통해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와 연동되며, 한번 설정되면 저장된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검색하고 공유하며 재생할 수 있다. WD 마이 클라우드 모바일 앱은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 뿐만 아니라 퍼스널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WD 마이 클라우드 제품군을 비롯하여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드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콘텐츠를 이 앱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보컬 그룹인 나린아토(Narinato)가 참석해 그들의 곡작업에 활용된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의 장점을 전하는 유저 스토리도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나린아토측은 "오랜시간 지속되는 곡작업 중 빈번히 발생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간 파일전송 작업이 무선 또는 USB3.0을 이용해 빠르고 간편히 진행되어 시간도 단축되고 편리한 점이 많았다"라며, "일상중 떠오른 멜로디를 맴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만으로는 불편했으나 이 제품을 통해 떨어져 있는 맴버들과도 공유가 손쉽고, 용량이 큰 다양한 반주 음원도 부족함 없이 담아가지고 이동할 수 있었다. 특히, 공연장 모니터링을 위하여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이 사진들 역시 마이 패스트포트 와이어리스에 넣고 언제 어디서나 맴버들끼리 공유가 가능해 유용했다"라고 전했다. 나린아토는 이날 마이 패스트포트 와이어리스 제품을 활용해 만든 'It's My Life'라는 신곡을 들려주워 현장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짐 웰시(Jim Welsh) WD 콘텐트 솔루션 비즈니스 및 월드와이드 세일즈 부사장은 "탄생 10주년을 맞은 마이 패스포트 포터블 외장 하드 제품군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며, "WD의 새로운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오늘날 소비자들의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그에 따른 저장 공간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각각 디바이스의 콘텐츠를 하나의 드라이브에 저장하여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이 패스포트 와이어리스는 23만 9천의 1TB 제품과 29만 9천 원의 2TB 용량 제품으로 제공되며, WD 마이 클라우드 모바일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보증기간은 2년. 구입 등에 대한 문의는 WD 공식 수입처인 유프라자(www.uplaz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dc.com/kr/products/products.aspx id=1330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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