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가 2015년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본격적인 빠른 행보에 나선다. IoT의 엔드투엔드 기술 기반과 리더십을 토대로 광범위한 업계 협력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인텔코리아(사장 이희성, www.intel.com)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IoT 및 웨어러블 기술 글로벌 동향을 비롯하여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군 및 시스템 통합 사업자와의 새로운 협력 내용 등을 소개했다.
▲ 인텔 IoT 솔루션, '인텔 에디슨'(가운데)과 '인텔 갈릴레오 보드'(좌·우)
▲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이 인텔 IoT 및 웨어러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IoT의 엔드투엔드 기술 기반과 리더십을 토대로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과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특히,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자사 IoT 플랫폼 초소형 컴퓨터인 '인텔 에디슨'과 '인텔 갈릴레오 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국내 업체의 제품 전시와 시연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IoT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 해 온 인텔은 2015년 부터는 국내에서도 IoT 시장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시스템 업체와의 협력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이제까지 인텔의 전통적인 고객들은 IT 제조 업체였지만 IoT 분야에서는 시스템통합 업체가 중요한 고객이자 협력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인텔의 IoT 플랫폼과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 구축 경험이 합쳐져 IoT의 가치가 고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IoT·웨어러블 플랫폼인 '인텔 에디슨'은 22nm 실버몬트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듀얼코어 인텔 아톰 SoC, 내장그래픽(IGP), 1GB RAM을 비롯해 무선랜(WiFi)과 블루투스 모듈까지 내장하고 리눅스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우표 크기의 완전체 초소형 컴퓨터 이다. '인텔 갈릴레오 보드'는 인텔 쿼크 SoC XX1000 응용 프로세서 기반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개방형 회로 보드로 오픈소스 컴퓨터를 표방, 창의적인 광범위한 활용성이 특징이다.
인텔의 IoT 플랫폼은 PC와 태블릿과 같은 전통적인 지능형 단말기는 물론, 홈·자동차·임베디드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 IP주소가 없는 센서들도 클라우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게이트웨이, 통신 인프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API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IoT 기반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입체적인 지원을 펼친다.
이를 위해 인텔은 IoT솔루션 그룹(IOTG), 데이터센터 그룹(DCG),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룹(SSG), 뉴디바이스 그룹(NDG), 인텔랩(Intel Labs) 등 5개 사업본부가 참여해 엔드투엔드(end-to-end) IoT 인프라 제공을 위한 입체적 개발과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oT 솔루션 그룹은 스마트카, 임베디드 기기와 같은 단말 기기와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클라우드 단으로 전송하는 게이트웨이를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수백억 개의 단말 디바이스로부터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룹은 디바이스간 및 디바이스와 백오피스간 연결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지원을 통해 IoT 구축을 돕는다.
또한 ▲뉴디바이스 그룹은 스마트팔찌, 안경 등 웨어러블 패션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에 나서고 있다. 중앙연구소격인 ▲인텔랩은 IoT 및 웨어러블에 필수적인 저전력 솔루션, 차세대 보안 및 NFV,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등과 관련된 기반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IOT는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인텔의 IoT 전략은 고객들이 비용절감(cost), 투자대비효과(ROI), 빠른 시장 진입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과 리더십을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의 혁신과 비즈니스가치 창출을 돕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텔은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IoT 기기들을 선보이며 사물인터넷의 구체적인 형태를 제시했다.
국내 IT 솔루션 회사인 에이텍(ATEC)은 인텔의 저전력 쿼크(Quark) SoC X1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활용해 개발된 IoT 기반 'RFID 음식물 개별 계량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M2M 기반의 각종 센서, 계량기 기기,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자료가 이동통신망(CDMA)을 통해 통합관제시스템에 빅데이터로 수집 및 정산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접속해 수집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음식물종량제 관리가 가능하다.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과 에너지 절약을 통한 친환경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녹색기술인증, 우수조달제품, 성능인증, 특허를 획득했다.
▲ (왼쪽부터) 에이텍(ATEC)의 'RFID 음식물 개별 계량기', '복합 계수기', '버스 단말기'
또한 에이텍은 별도의 차내 요금징수기가 없이도 효율적인 운행 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버스관리시스템인 '무선 버스 단말기'와, 버스 내 설치해 지폐, 동전,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요금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수동/자동으로 거스름돈을 승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복합계수기'도 함께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쿼크 SoC X1000 시리즈 인텔 솔루션이 사용됐다.
▲ 토이스미스(Toy's Myth)의 '스마트RC 해머'
스마트 완구회사인 토이스미스(Toy's Myth)는 인텔 에디슨을 탑재, 내장 와이파이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무선 조종이 가능한 RC 완구인 '스마트RC 해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RC모드(M2M 접속)와 인터넷 모드(IoT 드라이브) 등 2가지 형태로 조종이 가능한 RC카로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최대 5분)과 실시간 스마트폰 저장, 200단계 이상의 세밀한 속도 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며, 홈CCTV, 베이비 모니터, 홈 방범카메라, 애완동물과 놀아주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한석봉'
▲ 카이스트 학생들이 개발한 'BioLab-MYCO 결핵균 자동 배양 및 모니터링 시스템'
더불어 구글 API를 통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회의록을 작성해 주고 안드로이드 모바일와 통신도 가능하며 회의록과 분석 결과를 웹페이지에 게시하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의록 자동 작성 장치인 국민대학교 학생들의 '한석봉', 다수 배양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제어하는 IoT 검사 시스템인 카이스트 학생들이 개발한 'BioLab-MYCO 결핵균 자동 배양 및 모니터링 시스템'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인텔 갈릴레오 보드가 사용됐다.
▲ 한국전자통신교육원과 네오즈가 공동 개발한 'Edison 4족 보행 로봇'
▲ 네오즈의 'Edison IoT Education KIT'
▲ 한국전자통신교육원의 'Edison HomeNetwork System'
▲ 인텔 갈릴레오 보드와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활용해 손과 얼굴의 인식된 동작을 수행하는 'Robot Head and ARM'
이 외에도 한국전자통신교육원과 네오즈는 인텔 에디슨을 탑재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이용한 영상 모니터링과 로봇 컨트롤을 지원하는 'Edison 4족 보행 로봇'을 비롯해 인텔 에디슨을 활용한 IoT 실습 키트(KIT)인 'Edison IoT Education KIT', 그리고 조명·정화·온도·화재·소음·스마트폰 연동 등 인텔 에디슨 아두이노를 활용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Edison HomeNetwork System'을 선보였다. 또, 인텔 갈릴레오 보드와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활용해 손과 얼굴의 인식된 동작을 수행하는 'Robot Head and ARM'도 함께 전시됐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