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직접 설계하고 제조한 게이밍 특화 태블릿 '쉴드 태블릿'(SHIELD Tablet)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 코리아(지사장 이용덕, www.nvidia.co.kr)가 26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 오는 12월 5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쉴드 태블릿은 192개의 GPU 코어 '수퍼칩'을 내장한 케플러(Kepler)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K1'(Tegra K1)을 탑재해 데스크톱 PC 게이밍 수준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8형 크기의 태블릿이다. 테그라 K1은 DirectX 12, OpenGL 4.4, 테셀레이션 등의 모든 PC 게이밍 기술을 지원, 데스크톱의 그래픽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구현하고 차세대 게임을 위한 에픽(Epic)사의 최신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 4 기반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최초의 모바일 프로세서이다.
▲ (PT자료) 쉴드 태블릿에 탑재된 '테그라 K1' 프로세서는 모든 PC 게이밍 기술을 지원한다.
사진 왼쪽은 인기 태블릿과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자료 : 엔비디아)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은 인기가 높은 안드로이드 게임은 물론 무선 스트리밍 기술인 '엔비디아 게임스트림'(NVIDIA Gamestream)을 통해 사용자의 PC에 있는 지포스 GTX 기반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등 게이밍에 특화된 제원과 성능 및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네트워크만 연결되어 있다면 데스크톱 PC에서 즐겨 하던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이어서 즐길 수 있는 것.
더불어 '엔비디아 쉐도우플레이'(NVIDIA Shadowplay)를 이용해 게임 플레이 장면을 녹화하거나 게임 진행 상황을 Twitch로 실시간 생중계도 가능하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밸브(Valve)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PC게임이라고 평가받은 바 있는 '하프라이프2'를 독점 게임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는 향후 PC와 모바일 모두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보여 기존 태블릿과 차별화된 쉴드 태블릿만의 게임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의 전·후면 모습
쉴드 태블릿은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밝고 선명한 8형 1920x1200 해상도의 풀HD 디스플레이와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고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로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등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한다. 더불어 듀얼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를 통해 음악과 동영상, 게임 등의 사운드를 깔끔하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고 내장 마이크와 전·후면 5백만 화소 카메라도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연결성도 뛰어나다. 쉴드 태블릿은 802.11n 2x2 MIMO 2.4GHz 및 5GHz Wi-Fi를 지원해 빠른 네트워킹 환경을 지원하고 PC 게임을 스트리밍 한다. 또한, Mini-HDMI 포토, 블루투스 4.0, 마이크로 USB 2.0 단자, 3.5mm 오디오 잭도 갖췄다. 더불어 microSD 메모리 슬롯도 갖추고 있어 앱과 게임 파일을 외부 microSD 카드에 옮겨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외 GPS와 3축 자이로/가속도계/컴퍼스 모션 센서도 탑재됐다.
▲ 기본 제공되는 '엔비디아 대블러' 앱을 통해 그림 그리기도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인 석정현 작가가 초대되어 대블러 2.0을 이용해 드로우잉 시연회가
진행되었으며, 초청된 미디어 관계자들에게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 캐리커쳐가 증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 쉴드 무선 컨트롤러를 동기화해 3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있다.
Wi-Fi Direct 무선 연결을 통해 최대 4개의 컨트롤러를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 사용경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FLV나 MKV와 같은 동영상 파일 형식과 4K 미디어를 4K TV와 연결해 재생할 수 있는 등 쉴드 태블릿을 거실의 대형 TV에 연결해 온 가족과 함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쉴드 무선 컨트롤러를 동기화해 최대 4명이서 안드로이드 및 PC 게임을 풀HD로 즐길 수 있는 '콘솔 모드'도 제공한다.
특히, 스타일러스 펜(SHIELD Stylus)도 갖추고 있어 기본 제공되는 최신 버전의 대블러 2.0 소프트웨어인 엔비디아 대블러(NVIDIA Dabbler)를 이용해 뛰어난 수준의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쉴드 앱을 통해 자신만의 안드로이드 및 PC 게임 라이브러리를 구축·이용할 수 있고, 쉴드용으로 최적화 된 인기 게임을 검색하고 로그인하여 평가와 후기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록 앱 에버노트(Evernote)와 카메라 특화 앱 카메라 어썸(Camera Awesome)도 기본 제공한다.
최근 구글이 공개한 최신 안드로이 운영체제 5.0의 롤리팝(Lollipop)이 올라간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롤리팝 공개 첫 날 엔비디아 쉴드 제품도 이를 지원하는 등 엔비디아 모바일 엔지니어팀과 구글과의 협업 및 엔비디아가 직접 제조·설계·디자인하는 엔비디아 쉴드만이 해낼 수 있는 사용자를 위한 지원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쉴드 무선 컨트롤러도 동시에 국내 출시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되어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쉴드 무선 컨트롤러는 Wi-Fi Direct 무선 연결을 통해 최대 4개의 컨트롤러를 이용할 수 있다. 내장 스테레오 헤드폰/마이크 잭을 통해 게이밍 헤드셋을 연결, 온라인 게임에서 스테레오 오디오와 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고 마이크를 통해 음성 검색과 음성 명령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클릭이 가능한 정전식 터치패드와 안드로이드 전용 홈 버튼 및 되돌아가기 버튼도 탑재해 손쉽게 안드로이드를 제어할 수 있는 등 쉴드 태블릿 게이머라면 반드시 구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이 쉴드 태블릿을 소개하고 있다.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엔비디아가 직접 설계하고 제조한 쉴드 태블릿은 192개의 GPU 코어를 내장한 세계 최고의 모바일 프로세서로 평가 받고 있는 엔비디아 테그라 K1을 탑재해 데스크톱 PC에서 구현했던 그래픽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태블릿"이라며, "지포스부터 쌓아온 20년간의 노하우를 담아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춘 쉴드 태블릿은 대한민국 얼리어답터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궁극의 태블릿임을 자신한다. 엔비디아는 PC와 모바일의 통합을 강화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반영한 쉴드 제품 역시 전략적으로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쉴드 태블릿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12월 5일(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엔비디아 쉴드 게이머스 데이'(NVIDIA SHIELD GAMER'S DAY)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웹사이트(www.nvidiaevent.co.kr/shieldday)를 통해 오는 12월 2일(화)까지 사전 등록을 받아 총 350명을 추첨해 행사에 초청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쉴드 태블릿의 다양한 게이밍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을 시연하고 참석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쉴드 태블릿의 가격은 35만 9천 원이며, 무선 컨트롤러는 6만 9천 원 으로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조텍코리아(www.zotackor.com)를 통해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된다. 이 외에 3만 9천 원의 태블릿 커버를 비롯해 전용 AC 어댑터와 스타일러스와 같은 액세서리도 판매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엔비디아 쉴드 브랜드 사이트(shield.nvidi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