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자급단말기 형태로 엑스페리아 Z1을 선보였던 소니가 일반 디지털 카메라 부럽지 않은 차별화된 카매라 기능과 물로 세척까지 가능한 방진·방수 기능을 앞세운 2014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를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 www.sony.co.kr)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엑스페리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자사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Xperia Z2)를 비롯하여, NFC와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밴드 'SWR10'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 (왼쪽부터) 스마트밴드 SWR10, 엑스페리아 Z2
소니는 이날 발표회에서 단순한 제원 경쟁이 아닌 소니만의 아이덴티티와 디테일을 강조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모바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릭슨과의 5:5 지분으로 합작 설립된 소니 에릭슨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 2012년 에릭슨의 지분을 흡수하면서 소니의 100% 자회사로 편승며 더욱 전략적인 모바일 비즈니스를 펼칠 구도가 마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게임 및 디지털 이미징과 함께 모바일은 소니의 3대 핵심 비즈니스로 떠올랐다. 국내 역시 지난해 1월,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가 소니코리아에 통합됐다.
더불어 소니는 더 이상의 제원 경쟁이 아닌 모바일 기기의 활용성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제품과 함께 지속적인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의 '원 소니'(One Sony) 전략으로 모바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소니의 자신감과 비전이 담긴 '엑스페리아 Z2'는 오디오, 비디오, 디지털 이미징, 콘텐츠 등 소니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모습니다.
엑스페리아 Z2는 안드로이드 4.4(킷캣) 기반으로, 5.2형 IPS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2.3GHz 칩셋, 3GB의 메모리, 그리고 32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현존 최고 수준의 쾌적한 모바일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더해 배터리 절전 기술인 스태미너(STAMINA) 모드를 비롯하여, 스크린을 두 번 터치해 스마트폰을 깨우는 탭투웨이크(Tap To Wake), 스타일러스 펜 외에 연필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 등 사용자의 다양한 활용성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기능도 탑재 됐다.
특히, 엑스페리아 Z2는 국제보호규격(International Protection, IP)의 IP58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수심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해 침수도 미연에 방지하고 세척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전자기기의 사용이 어려웠던 욕실, 수영장, 주방 등에서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물로 씻어 사용하는 '위생적 관리'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카메라 기능 역시 일반 디지털 카메라 부럽지 않은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 1/23인치 2,070만 화소의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Exmor RS for mobile) 이미지 센서, F2.0의 밝기의 소니 프리미엄 G렌즈, '비온즈 포 모바일'(BIONZ™ for mobile) 이미징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소니만의 카메라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또한, 풀HD의 4배에 이르는 4K(3840 x 2160) 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손떨림을 방지하는 스테디샷(Steady™ Shot) 기능도 탑재되어 흔들림없는 깨끗한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피사체를 분석해 최적의 촬영 설정을 제공하는 '슈페리어 오토', DSLR 카메라와 같은 아웃 포커스 효과를 제공하는 '배경 초점 흐림', 초당 120 프레임 고속 촬영을 통해 동영상의 중요한 순간을 슬로우 모션 효과로 제공하는 '타임시프트 비디오', 가상 배경 등 테마를 적용해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AR 효과'(AR effect) 등 다양한 카메라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탑재해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더한다.
오디오 기술도 대폭 향상되었다. 스마트폰 최초로 소니 특유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 별매품인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MDR-NC31EM을 이용하면 주변 소음을 약 98% 까지 감소시켜 더욱 몰입된 음악과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소니의 사운드 기술인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ClearAudio+), 에스-포스 프론트 서라운드(S-Force Front Surround), 클리어페이즈(Clear Phase), 엑스라우드(xLOUD)와 함께 제품의 상·하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독립 배치시켜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기능도 남다르다. 엑스페리아 Z2는 알루미늄 프레임간의 일체감을 이룬 소니만의 옴니밸런스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대칭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옴니밸런스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블랙/화이트/퍼블 3가지 색상라인업을 갖췄으며, 메탈 프레임과 강화 글래스도 적용됐다. 더불어 라이브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한 소니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TRILUMINOS Display for mobile)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sRGB(standard RGB) 색공간 대비 130%의 깊고 풍부한 컬러를 표현한다. 또한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위한 X-리얼리티 포 모바일(X-Reality™ for mobile)과 다양한 각도에서도 정확한 색상과 화질을 제공하는 5.2형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수준급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를 비롯해 KT올레닷컴, G마켓, 11번가의 오픈마켓, 주요 백화점 및 소니 센터, 현대카드 M포인트몰, 현대 프리비아몰, 신한카드몰에서 엑스페리아 Z2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올레닷컴(www.olleh.com) 기획전을 통해 엑스페리아 Z2를 예약 구매하면 가격 인하 및 KT의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예약 판매 구매자에게는 소니스토어 가격 기준 11만 9천 원 상당의 스마트밴드 SWR10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예약 판매 제품은 5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정식 판매는 5월 19일부터 진행된다.
블랙, 화이트, 퍼플 3가지 색상의 라인업을 갖춘 엑스페리아 Z2 는 79만 9천 원 이라는 경쟁력있는 가격대로 자급단말기 형태로 출시된다. KT/SKT의 LTE 및 3G를 지원하며, 국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자급단말기 품질인증(3G)을 획득했다. 제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엑스페리아 온라인 사이트(www.sony.co.kr/xperi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소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고 '북마크' 기능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는 디지털 다이어리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밴드 'SWR10' 도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밴드 SWR10 은 안드로이드 4.4버전(킷캣) 이상 기반의 블루투스 4.0 LE 탑재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하며, 타기기와의 손쉬운 연결을 돕는 NFC(근거리무선통신)가 탑재돼 사용 빈도가 잦은 스마트 기기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최초 페어링 후 일정 범위 내에서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되며,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긴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해 스마트폰과 연결 시 자동으로 정보가 동기화 된다.
수신전화를 비롯해 문자, 이메일, 페이스북 등 다양한 정보 알림을 스마트밴드 SWR10의 LED 라이트와 진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페어링된 기기가 멀어질 경우 진동이 울려 분실 등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Z2와 마찬가지로 스마트밴드 SWR10 역시 수심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한 IP58 방진·방수 기능을 탑재해 운동이나 샤워에도 착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SWR10 전용 애플리케이션 '라이프로그'(Lifelog)를 사용하면, 칼로리 소모량뿐 아니라 사용자의 수면 주기, SNS 사용량, 운동 시 걷거나 뛰는 것을 감지하고 음악 및 영상 감상, 게임, 독서 등의 생활 패턴을 체크해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한 라이프를 계획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밴드 SWR10 은 밴드와 분리되는 코어 디바이스 구조로, 밴드 타입외에도 스트랩 타입, 목걸이 타입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 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컬러 밴드가 먼저 선보이는데,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클래식(Classic), 액티브(Active), 패션(Fashion)의 콘셉트로 총 9가지 컬러가 출시 될 예정이다.
스마트밴드 SWR10 은 코어 디바이스와 블랙 밴드 2종(대, 소)으로 구성되며, 1회 충전 시 약 5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 소니스토어 기준 가격은 11만 9천 원 이며, 취향에 따라 구매 가능한 컬러 밴드 세트(3가지 색상으로 구성)는 3만 6천 원 이다.
▲ 엑스페리아 Z2 의 다양한 액세서리
▲ 소니 엑스페리아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소니코리아 사카이 켄지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소니코리아 사카이 켄지 대표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 는 소니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라며, "웨어러블 파트너 스마트밴드 SWR10 과 함께 소니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활용성으로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 한다. 소니가 선보이는 두 신제품은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혁신적인 제품으로, 변화될 미래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니가 제안하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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