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A3(6Gb/s) 인터페이스를 갖춘 전통적인 2.5인치 타입의 SSD 부터 PCI-E 2.0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PCI-E 카드 타입의 SSD, 그리고 SATA3 인터페이스의 Mini SATA(mSATA) 타입의 SSD 까지 모든 폼팩터의 라인업을 완성한 플렉스터가 SSD 시장 2차전을 전개하고 나섰다.

플렉스터 SSD 공식수입사 ㈜컴포인트(대표 유재호, www.compoint.co.kr)가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력효율성과 4KB IOPS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폼팩터의 SSD 풀라인업을 구축한 플렉스터 SSD 신제품 M6 시리즈를 발표, 완성된 토탈 SSD 솔루션을 통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국내 SSD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플렉스터 M6S, M6M, M6e 시리즈

이날 발표된 플렉스터 M6 시리즈는 NGFF 규격의 M.2 인터페이스 SSD를 PCI-Express 카드에 애드온 해 기존 SATA3 방식보다 최대 1.5배 빠른 성능으로 데스크톱 PC 시장을 공략하게 될 M6e 시리즈를 비롯해, SATA3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PCB 형태로 제공되어 공간이 제한적인 울트라북 등에서 사용되는 mSATA 타입의 M6M 시리즈, 그리고 데스크톱 PC와 일반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메인스트림급 SSD 모델인 SATA3 인터페이스의 2.5인치 타입의 M6S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한 플렉스터 본사 소속 한국 지역 담담 알렉스 윤(Alex Yoon) 세일즈 매니저는 "플렉스터는 M6 시리즈를 통해 PCI-E, M.2, mSATA, 2.5인치 타입 등 다양한 폼팩터에 모두 대응 가능한 전방위 SSD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브랜드가 되었다"라며, "다양한 라인업이 추가된 만큼 더욱 넓은 사용자층에게 어필하며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플렉스터만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제품으로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플렉스터 브랜드 팀장 컴포인트 마케팅부 이상효 과장과 플렉스터 한국 지역 담당 알렉스 윤 매니저가
다양한 폼팩터의 라인업을 갖추고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향상된 M6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M5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발표된 M6 시리즈 역시 전 제품 모두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계 선도업체인 도시바의 최고 등급(A) 19nm 토글낸드 MLC 메모리와 마벨의 최신 88SS9188 듀얼코어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여기에 더해 장기간 사용시에도 성능 저하 없이 빠른 속도를 유지해 주는 기술인 플렉스터 자체 개발 트루스피드(True Speed) 펌웨어가 탑재되는 등 플렉스터 특유의 높은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포인트 측은 플렉스터의 독자적인 트루스피드 기능을 크게 강조했다. 플렉스터는 업계 최초로 장기간 사용시의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트루 스피드' 기술을 선보인 이래, 시리즈가 거듭될 때 마다 이를 강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술은 플렉스터의 'Adaptive Write'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멀티태스킹 중에도 편차 없는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등 SSD의 공통적 난제인 성능 저하를 줄여 오랜기간 사용시에도 처음과 같은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가적으로 '트루 프로텍트'기술을 추가해 허가되지 않은 데이터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 보안성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M6 시리즈 전 라인업에는 DEVSLP(드라이브 슬립) 모드가 적용되어 전력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 기능은 동작중에는 50mW 수준으로, DEVSLP 상태에서는 2mW 수준으로 동작, 전력소모를 줄이는 기술로 이를 통해 전력 소모량을 줄여 노트북 등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더불어 DEVSLP 모드에서 0.1초 만에 사용가능한 모드로 복귀해 체감상 변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또한, M6 시리즈는 실 사용환경에서 중요하게 체크되어지는 랜덤 쓰기 4KB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 성능을 향상시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체감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 자료제공 : 컴포인트

데스크톱 PC 시장 공략, 플렉스터 M6e 시리즈
참고로, 차세대 확장슬롯 규격인 NGFF는 mSATA 방식보다 더욱 발전된 형태의 규격으로, 6Gb/s 대역폭의 SATA3 보다 -이론상- 5배 이상 빠른 32Gb/s 대역폭을 지원하고 크기도 매우 작아 초박형의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비롯해 NGFF 규격의 SSD를 위한 M.2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 데스크톱 PC용 메인보드 등 소비자용부터 산업용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맞춤방식을 통한 다양한 폼팩터에서 활용이 가능한 슬롯 규격이다.

플렉스터 M6e는 이러한 NGFF 규격의 M.2 인터페이스 SSD를 PCI-E 카드에 애드온 된 형태의 제품으로, 더욱 높은 성능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톱 PC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기존 SSD와는 달리 메인보드의 PEC-E 슬롯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M.2 인터페이스가 없는 기존 메인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 만큼 M6e 시리즈는 빠른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기존 SATA3 인터페이스보다 더욱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PCI-E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SATA3 대비- 최대 1.5배 빠른 속도와 함께 플렉스터만의 트루 스피드 기술로 성능 저하 없는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컴포인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PCMark 7 에서 5651 포인트로 최대 읽기 속도 770MB/s, 최대 쓰기 속도는 625MB/s의 성능을 보여줬으며, IOMeter 06 에서는 105,759 포인트로 랜덤 읽기/쓰기 모두 100K IOPS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플렉스터의 공식 스펙에 따르면, 4K 랜덤 속도 기준 읽기 105,000 IOPS, 쓰기 100,000 IOPS 성능을 제공한다.

▲ 플렉스터 M6e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더불어 M6e 는 UEFI와 레거시(Legacy)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듀오 BIOS를 지원한다. UEFI 바이오스가 지원되는 메인보드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부팅하고, 기존 메인보드에서도 레거시 방식으로 동작하는 등 메인보드의 종류와 필요성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또한, AHCI 자동 인식 기능을 지원해 별도의 AHCI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M6e 시리즈는 128GB, 256GB, 512GB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특히, 무상보증기간은 현재 업계 최장인 5년간 지원해 제품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공표하고 있다.

▲ 자료제공 : 컴포인트

초박형 노트북·울트라북 시장 공략, M6M 시리즈
M6M 시리즈는 JEDEC MO-300 폼팩터를 준수하는 mSATA 6Gb/s 규격의 SSD 이다. 50.8mm x 29.8mm x 3.6mm의 크기와 최대 10g의 무게로 별도의 케이스 없이 작고 가벼운 PCB 형태로 제공되어 공간이 제한적인 울트라북 등과 같은 휴대성이 강조되는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DEVSLP 모드도 지원해 전력소모가 적어 울트라북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M6M 시리즈는 64GB, 128GB, 256GB, 512GB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무상 보증 기간은 3년을 제공한다.

▲ 자료제공 : 컴포인트

▲ 플렉스터 M6S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데스크탑 · 노트북 동시 공략, M6S 시리즈
M6S 시리즈는 SATA3 인터페이스의 2.5인치 타입의 전통적인 SSD 제품이다. 이전 세대 제품인 M5S 시리즈 대비 퍼포먼스, 전력 소비, 안정성, 신뢰성을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는 물론 워크스테이션 사용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플렉스터측의 설명이다.

M6S 시리즈는 최대 94,000/80,000 IOPS (520/440 MB/s)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하는 등 전 세대인 M5S 제품군 보다 최대 50% 향상된 랜덤/순차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2mW 의 전력만을 소모하는 DEVSLP 모드도 지원하는 등 이전 세대 제품대비 30~50% 감소한 전력소비로 전력효율성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플렉스터측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노트북 배터리 사용시간을 30분가량 연장시킬 수 있다고.

M6S 시리즈는 128GB, 256GB, 512GB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무상 보증 기간은 3년을 제공한다.

▲ 현장에 마련된 데모 시연 테스트 시스템

▲ 플렉스터가 보유한 자체 테스트 장비 (자료제공 : 컴포인트)

플렉스터 SSD 는 높은 퍼포먼스와 함께 철저한 QC 등 신뢰성 부분에서도 실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렉스터의 SSD는 전문적인 사용환경에 대비하여 자체적인 최첨단 시험 설비에서 다양한 환경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대량 생산에 앞서 465개의 유닛을 576시간 동안 ▲48시간 4K 파일의 지속 읽기/쓰기 테스트, ▲4000 번의 대기/동작 모드 전환 테스트, ▲250번의 콜드부팅/웜부팅 순환 테스트 등과 같은 가혹조건에서 무결성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이러한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M6e 시리즈는 240만 시간의 MTBF를 제공하며, M6M 과 M6S 시리즈는 150만 시간의 MTBF를 제공한다. MTBF 는 Mean Time Between Failure의 약자로 첫 사용시부터 수명이 다해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걸리는 평균 사용 시간의 통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파악할 수 있는 IT 용어이다.

이를 바탕으로 플렉스터 SSD 는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87건의 글로벌 어워드를 기록한 바 있다. 어워드 수상내역은 www.goplextor.com/asia/index.php/award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렉스터 SSD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AS 등에 대한 정보는 ㈜컴포인트가 운영중인 www.plextorssd.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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