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기의 PC 시장에서 유독 게이밍 기어 브랜드들의 신제품 소식은 늘 설레여 왔다. 범상치 않은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분명히 알리기에 시큰둥 했던 유저들의 관심도 동반 상승한다. 노트북 시장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게이밍 노트북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그 종류도 많아졌고 최근에는 성능과 비례할 수 밖에 없었던 두껍고 무거운 통례를 깨고 '울트라씬'이 접목되고 있다. 어쩌면 침체기속 돌파구는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가 해답일 수 있겠다.
국내에 새로운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브랜드가 론칭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로스'(AORUS). 기가바이트 노트북 및 게이밍 기어 제품들과 플렉스터 SSD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데뷔·유통하고 있는 ㈜컴포인트(대표 유재호, www.compoint.co.kr)가 '어로스' 브랜드 정식 론칭에 앞서 본사 대회의실에서 프리뷰 데이(AORUS Press Preview)를 열고, 그 첫 제품으로 얇고 가벼운 SLI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X7'(AORUS X7)을 공개했다.
▲ 어로스 브랜드 팀장, 컴포인트 마케팅부 박병환 대리가 SLI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X7'을 소개하고 있다.
어로스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4를 통해 정식 론칭된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로 해외 시장서 앞서 출시, 관련 미디어들의 리뷰가 속속 올라오며 게이밍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이밍 기어 통합 브랜드인 어로스는 ▲얇고 가벼운 울트라씬급 SLI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X7'을 비롯해, ▲AOURS 매크로 엔진이 접목된 매크로 패드가 분리되는 디테쳐블(Detachable)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어로스 썬더 K7', ▲MMO 및 MOBA 게임 특화 게이밍 마우스 '어로스 썬더 M7', ▲트루(true) 5.1채널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게이밍 헤드셋 '어로스 H7'으로 구성되어 있다.
▲▼ 어로스(AORUS) X7 게이밍 노트북
▲ 자료 제공 : 컴포인트
컴포인트가 이날 공개한 어로스 브랜드의 첫 주자인 어로스 X7 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최고의 게이밍 퍼포먼스를 갖춘 것이 핵심이다. 컴포인트측은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SLI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이 제품을 소개했다.
어로스 X7 은 코드명 하스웰의 4세대 인텔 코어 i7-4700HQ 프로세서를 비롯해 4GB 또는 8GB의 시스템 메모리, RAID 0 방식으로 구성된 2개의 128GB mSATA SSD 와 1TB 용량의 HDD 가 탑재됐다. 특히, 엔비디아의 다중 GPU 솔루션인 SLI 기술을 이용한 2개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 765M GDDR5 2GB GPU가 SLI 탑재되어 강력한 3D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 자료 제공 : 컴포인트
▲ 자료 제공 : 컴포인트
또한, 72%의 NTSC 색 재현률 및 300니트(nit)의 밝기, 8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1920x1080 풀HD 해상도의 17.3형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 등 어로스 X7 은 최신 3D 게임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제원을 갖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이렇게 고제원을 갖췄으면서도 동급의 타사 게이밍 노트북들보다 훨씬 가볍고 얇은 22.9mm와 2.9Kg의 무게로 슬림하고 얇다는 것이 어로스 X7 의 또 다른 장점이다.
내부 발열도 신경쓴 모습이다. 5열 파이프와 4개의 에어 벤트, 3개의 팬 컨트롤러 모드 및 2개의 팬으로 구성된 'AORUS 써멀+ 기술'이 접목되어 내부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팬 컨트롤러 모드의 경우 조용한 환경의 스텔스 모드, 성능 위주의 터보 모드 및 자동 모드 등 3개의 모드를 지원해 작업 환경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 자료 제공 : 컴포인트
어로스 X7 에는 게임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안티 고스트 백라이트 키보드가 탑재됐다. 안티 고스트 기능을 통해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동시 입력이 가능하고 LED 백라이트를 통해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어두운 곳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키보드의 좌측 끝단으로 G1~G5까지 1개의 키로 복잡한 입력을 빠르게 명령할 수 있는 매크로키가 제공되며, AORUS 고유의 매크로 허브 소프트웨어와 사용자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매크로 기능들을 제공한다.
더불어 HDMI와 D-SUB, 그리고 Mini DP 등을 이용, 최대 5760x1080 해상도의 비디오 출력을 지원하고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출력할 수 있는 '엔비디아 3D 비전 서라운드'기능을 제공해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 게임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손실없는 100% 패킷 전송 및 수신이 가능한 킬러칩 기능과 802.11n 보다 45~70%의 빠른 최신 802.11ac를 지원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2개의 내장 스피커와 2개의 서브 우퍼로 구성된 'AORUS 어쿠스틱+ 기술'로 게임과 영화 등에서 현장감 넘치는 서라운드 음향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USB 3.0 3개, USB 2.0 2개, SD카드 리더와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고 HD 카메라 및 마이크로폰을 갖췄다. 특히, 기가바이트 노트북 및 플렉스터 SSD를 유통중인 컴포인트의 전국망 AS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서비스도 장점이다. AS는 무상 2년을 제공한다.
어로스 X7 게이밍 노트북은 이제 막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공식 판매 가격은 278만 원 대로 오픈마켓 등에서 실구매시에는 250~260만 원 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게이밍 키보드 '어로스 썬더 K7'과 게이밍 마우스 '어로스 썬더 M7', 그리고 게이밍 헤드셋 '어로스 H7'은 4~5월경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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