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내 노트북, SSHD로 업그레이드 ‘최신 노트북 부럽지 않아’

2014.03.17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노트북은 데스크탑 PC와 달리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 각 부품을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는 데스크탑 PC와 달리 주로 일체형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성능 때문에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노트북은 저장용량을 쉽게 늘릴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노트북이 1개의 저장장치 연결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유저들의 경우 USB 저장장치를 이용하는데 SATA 와 비교해 속도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고성능 노트북은 SSD를 기본 탑재하고 있어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지만 HDD에 비해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다.)

 

시게이트 에서는 유저들의 이런 불만을 해소하고자 속도와 저장용량 모두를 만족시키는 모델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SD 와 HDD가 별도로 구성된 대부분의 스토리지와 달리 이번에 살펴 볼 시게이트 Laptop Thin SSHD 은 HDD 와 SSD가 합쳐진 모델로, 특히 업그레이드가 용이하지 않은 구형 노트북 사용자에게 간단히 스토리지 교체 하나만으로 체감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더 큰 메리트를 제공한다.

 

이번 시간에는 구형 노트북이 스토리지 교체 만으로 얼마나 빨라질 수 있는지 알아볼 예정으로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SSHD 의 퍼포먼스를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에 사용된 시게이트 Laptop Thin SSHD 의 모습으로 500GB 의 기본 저장용량을 지원해 여유롭게 각종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8GB 의 NSND 플래시 메모리가 더해져 쾌적한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 HDD 와는 확연한 속도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작인 모멘투스 XT 보다 최대 30% PC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일반 HDD 나 SSD 와 동일한 SATA 방식을 구현해 최신 노트북이나 PC 뿐만 아니라 구형 노트북에서도 손쉽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9.5mm의 일반 2.5형 HDD 와 달리 7mm 의 슬림한 두께로 슬림형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기 바닥면에 장착된 기판의 모습으로 일반 HDD 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SD 와 관련된 각종 칩셋이 설치된 모델로 도시바의 8GB NAND 플래시를 비롯해 eASIC 플래시 메모리 콘트롤러, LSI 메인 콘트롤러, 64MB 의 하이닉스 DRAM 캐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 및 캐시는 주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성능 테스트에 사용된 노트북의 모습으로 최신 제품들과는 상당한 스펙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연식이 좀 되다보니 높은 스펙을 요하는 S/W를 구동하는 것은 불가능 하며 단순한 웹서핑도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테스트를 위해 HDD를 교체한 모습으로 기존과 같은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초보자 들도 쉽게 교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HDD를 빼고 그대로 교체해 주면 된다.)

@ 시게이트 Laptop Thin SSHD 는 Adaptive Memory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컴퓨터에서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를 식별후 NAND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해 빠른 응답성을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시게이트 Laptop Thin SSHD 의 경우 5번의 동일한 테스트를 한 후 결과값을 도출했다. 이점 참조 바란다.

 

 

두 개의 스토리지를 동일한 환경으로 구성 후 (윈도우 8을 설치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부팅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SSHD 에서는 25초 47초가 소요 되었으며 구형 HDD 에서는 33.45초가 소요 되었다. 좀더 빠른 부팅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테스트에 사용된 노트북의 경우 출시된지 4-5년 정도 된 구형 모델로 바이오스 진입만 10초 이상이 소요되어 전체 시간이 늘어났다.)

 

 

웹페이지 로딩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창이 꺼진 상태에서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눌러 노트포럼 사이트가 완전히 뜨는 시간 측정) SSHD 가 1.13초가 소요된 반면 구형 HDD 에서는 1.73초가 소요 되었다. 시간으로만 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겟지만 실제 웹페이지를 로딩할 경우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지는 구형 HDD와 달리 SSHD 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HD Tune를 이용해 벤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SSHD 의 기본적인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마지막 부분에 NAND 캐시가 개입해 속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노트북 사용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엑세스 타임에서도 일반 SSD 에 근접하는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다.

 

 

 

 

스토리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두 제품의 속도를 측정한 모습으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구형 모델의 경우 SATA3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더 큰 속도 차이가 발생했다.) 물론 SSD 와 비교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부담없는 비용으로 속도를 올리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구형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업그레이드시 2가지 문제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먼저 일체형이라는 노트북의 특성상 성능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한정적이며 보통 1개의 스토리지 장착 공간만을 지원해 용량과 성능 사이에서 갈등해야만 한다. (SSD를 장착하면 용량에 대한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HDD 장착시 성능면에서 큰 변화를 느낄 수 없다.)

 

이번 시간에 살펴본 시게이트 Laptop Thin SSHD는 이런 고민을 하는 구형 노트북 사용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우선 500GB 의 넉넉한 용량을 지원해 대용량 데이터도 여유롭게 저장할 수 있으며 별도의 NAND 플래시가 설치되어 있어 좀더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노트북의 경우 느린 속도로 인해 답답함을 많이 느꼇으며 120GB에 불과한 저장용량으로 외장하드를 연결해야만 했는데 시게이트 Laptop Thin SSHD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

 

계륵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구형 노트북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시게이트 Laptop Thin SSHD을 사용해 보기 바란다. 기존의 답답함과 용량부족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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