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Seagate Technology)가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갤러리 카페 G아르체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2개의 드라이브에 동시 기록하는 RAID 0 방식을 적용해 저장 공간과 전송 속도를 높인 세계 최초 4TB 용량의 외장하드 '백업 플러스 패스트'와 2TB 용량의 외장하드 중 가장 슬림하고 컴팩트한 크기를 갖춘 외장하드 '백업 플러스 슬림'을 공개하며 국내 시장 출시를 알렸다.
▲ (왼쪽부터)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패스트, 백업 플러스 슬림
'백업 플러스 패스트'(Seagate? Backup Plus Fast)는 2개의 드라이브에 동시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RAID 0 방식을 적용해 USB 3.0 인터페이스에 연결시 최대 220MB/s 의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기존 외장하드 제품군들이 2TB가 최대 용량이었다면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그 2배인 외장하드 최초의 4TB 용량을 갖추고 있어 데스크톱 PC의 3.5인치 드라이브 수준 이상의 데이터를 휴대할 수 있는 고성능 외장하드이다.
▲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패스트 (Seagate Backup Plus Fast)
▲ 2개의 하드가 RAID 0 으로 묶여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백업 플러스 패스트를 시연하고 있다.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용량과 성능이 2배라고 해서 크기도 2배는 아니다.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를 사용하면서도 22.35mm(2.235cm)의 슬림함과 307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 기존 2TB 외장하드보다 조금 더 두꺼운 수준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더불어 긁힘과 지문에 강한 금속 소재의 케이스를 적용해 발열 해소와 내구성이 뛰어나며, USB 만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별도의 외부 전원 공급이 필요하지 않는 등 뛰어난 이동성을 갖췄다.
기존 외장하드 제품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2배 빠른 성능과 용량을 제공하는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백업하거나 손쉽게 휴대하고 이동에 용이해야 하는 사진작가 및 영상제작자들의 현장에서 높은 용량과 안정성 및 속도를 갖춘 백업 디바이스로서의 매력적인 활용성을 제시하는 이상적인 제품으로, 외장하드에도 '고성능'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Seagate Backup Plus Slim)
함께 선보인 '백업 플러스 슬림'(Seagate? Backup Plus Slim)은 2TB 용량을 갖추면서 12.1mm의 슬림한 두께가 돋보이는 외장하드이다. 2TB 용량의 외장하드 중 가장 얇은 이 제품은 초슬림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USB 3.0 인터페이스를 통해 PC는 물론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및 소셜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들을 백업하고 통합 관리하는데 이상적인 범용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레드, 블루, 블랙, 실버 4가지 색상의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메탈 소재 케이스를 채택해 긁힘 및 지문 방지에도 뛰어나다.
▲ 이날 제품 발표회를 위해 방한한 버몬트 호 씨게이트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가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제품군과 모바일 백업 기능이 추가된 씨게이트 대시보드 SW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씨게이트는 이날 스마트폰까지 백업이 가능하는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된 씨게이트 전용 백업 소프트웨어인 '대시보드'(Seagate Dashboard)를 소개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디바이스가 대중화 된 시대에 필요한 단순하고 손쉬운 새로운 백업의 방법을 제시했다.
IDC의 전세계 디지털 이미지 부문 연구 이사 크리스 츄트(Chris Chute)는 "모바일 기기로 촬영된 사진과 비디오가 오늘날 생성되는 사진 및 비디오 콘텐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2013년에 촬영된 사진 10장 중 7장은 스마트폰에서 촬영됐다. 이처럼 휴대용 기기가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을 위한 주요 디바이스로 자리잡으면서 여기에서 생성된 파일을 클라우드 서비스나 개인 보관함에 안전하게 백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공개된 백업 플러스 패스트와 백업 플러스 슬림에는 씨게이트 대시보드 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씨게이트의 백업 플러스 외장하드 제품군이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소프트웨어로 원-클릭 백업은 물론,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해주는 자동 예약 백업 설정도 가능하다. 더불어 대시보드의 '저장'과 '공유' 기능을 이용해 페이스북과 플리커 등 소셜 네트워크상의 사진과 비디오 콘텐츠도 백업하고 관리할 수 있고, 외장하드에서 바로 콘텐츠 업로드도 가능하며, 내가 등록한 사진은 물론 누군가가 나를 태그한 사진까지도 드라이브에 백업할 수 있다.
▲ 갤럭시노트3를 이용해 촬영한 발표회 현장 사진이 씨게이트 대시보드에 새롭게 추가된
모바일 백업 기능을 이용해 무선 네트워크 상에서 백업플러스로 백업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발표된 대시보드는 '모바일 백업'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저장된 데이터까지 백업할 수 있는 것.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씨게이트 모바일 백업'(Seagate Mobile Backup)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 백업 플러스로 또는 클라우드로 백업할 수 있다. 예로, 백업 플러스와 스마트폰이 공유기를 통해 동일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있다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백업플러스로 바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고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도 가능하다. 또는 야외 등 백업 플러스를 휴대하지 못한 경우에는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스마트폰의 데이터가 저장되고 백업 플러스에 자동으로 싱크·다운로드 되어 집에 돌아 왔을 때 백업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씨게이트 모바일 백업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진, 영상, 메시지, 통화기록, 연락처 등을 백업할 수 있고, iOS 에서는 사진과 동영상을 지원한다.
▲ 한편, 발표회 현장에서는 여행 사진작가 조성민, 영화감독 윤세영, 스마트폰 사진작가 한창민씨가
출연해 큰용량과 빠른 스피드 및 네트워크와의 연동 등 현장에서 백업 디바이스로 활용가치가 높은
백업 플러스 패스트와 백업 플러스 미니의 장점을 전하는 토크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3월 13일부터 3월 23일까지 열흘간은 네이버 럭키투데이, 샵N, 쿠팡에서만 10% 할인된 35만 9천 원 에 독점 판매되며, 이후 3월 24일부터는 다양한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권장소비자가격 39만 9천 원에 판매된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은 온라인 판매처는 물론 교보문고, 영풍문고, Willy’s, 아트박스,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용량에 따라 500GB 7만 9천 원, 1TB 10만 9천 원, 2TB 21만 9천 원 이다.
이와함께 보다 대용량을 제공하는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데스크탑' 역시 현재 판매되고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2TB 14만 5천 원, 3TB 20만 5천 원, 4TB 제품이 27만 5천 원 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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