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코드명 베이트레일로 알려진 인텔의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코리아(사장 이희성, www.intel.com)가 양재동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를 탑재한 ASUS, ACER, HP, Lenovo 등 다양한 제조사의 인텔 인사이드 태블릿을 공개했다.
인텔 아톰 실버몬트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태블릿과 2-in-1 디바이스를 위한 최신 플랫폼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코드명 : 베이트레일, Bay Trail) 시리즈는 22nm의 인텔 최초의 모바일 쿼드코어 SoC(System-on-a-Chip)로 비순차적 실행 엔진, 새로운 멀티 코어 및 시스템 패브릭 아키텍처, 새로운 IA 명령어 확장 등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또한, 기본 동작 주파수에 비해 빠른 코어 작동이 가능한 인텔 버스트 테크놀로지2.0과 4 쓰레드, 2MB L2 캐시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감상 및 제작이 가능하며, 코어와 SoC간 전력을 공유하는 등 효율적인 전력 관리로 전력 효율성 역시 향상된 것도 특징이다.
그래픽 성능도 크게 향상되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는 인텔 HD 그리픽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최대 667MHz의 속도, 퀵싱크 비디오 기술, 저전력 HD H.264 인코더, H.264 용 풀 하드웨어 가속 및 2560 x 1440 고해상도 지원 등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등에서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그래픽과 미디어를 경험할 수 있다.
▲ ASUS 트랜스포머 북 T100
▲ ASUS M80TA
▲ 에이서 아이코니아 W4-820
이를 통해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는 이전 클로버트레일의 아톰 프로세서 Z2000 시리즈보다 최대 2배의 컴퓨터 성능, 최대 3배의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최대 10시간 이상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인텔측은 강조했다. 인텔은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를 탑재한 이동성을 위한 태블릿, 터치 기반의 엔트리 노트북, 얇고 멋진 올인원 등 다양한 폼팩터와 스크린 사이즈의 제품으로 다양한 가격대와 사용 목적에 맞는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PT자료)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의 성능 벤치마크
▲ (PT자료) 쿼드코어와 듀얼코어로 출시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 라인업
특히, 인텔은 태블릿 시장에서 아톰 프로세서와 함께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의 태블릿까지 가세 시키는 등 태동의 기지개를 펴고 있는 태블릿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는 윈도우는 물론 안드로이드 OS 까지 모두 구동이 가능함은 물론 비즈니스 환경에도 최적화 되어 있어 태블릿 시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날, 태블릿의 기능을 소개하는 데모 영상을 통해 PC용 게임과 안드로이드 게임 모두 즐길 수 있는 사용성, 물리 엔진으로 구현되는 3D 게임에서의 성능,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의 편리성, 미디어 촬영과 편집까지 가능한 성능, 선 없이 대형 화면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2in1 활용 등 인텔 인사이드 태블릿의 실제 활용 사례를 공개하는 등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 시리즈의 향상된 성능을 피력했다.
▲ HP 파빌리온 11 x2
▲ 레노버 Miix 2 (믹스 2)
▲ 에이서 아스파이어 Z3-600
한편, 인텔은 SoC를 넘어 통신,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완벽한 플랫폼 솔루션을 구축, 모든 시장에 적합한 모바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태계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인텔은 사단법인 21세기 역량강화 파트너쉽(G.E.T. 21) 김용신 대표는 인텔의 에듀케이션 솔루션 및 인텔 기반 태블릿을 바탕으로 일대일 모바일 학습 환경을 구축한 서울 원신초등학교 사례를 소개했다. 원신초등학교는 2in1 기능의 인텔 기반 태블릿을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보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학생들은 교실 밖에서는 자유롭게 인터넷 탐색 및 사진, 비디오 촬영 등을 통해 수업을 위한 발표자료를 준비하며, 비쥬얼랭킹·추론하기·근거제시 등의 사고력 툴을 활용하여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 퀴즈 등 다양한 성취도 평가학습에 참여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 및 창의력, 사고력, 표현력의 향상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김용신 대표는 원신초등학교의 사례가 개별화 교육은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를 교육 목적에 맞도록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학생들의 의사 소통 능력, 협동력, 사고력, 창의력 등 21세기 핵심 역량을 강화한 교육 사례라고 발표했다.
▲ (PT자료) 64비트 지원 베이트레일
더불어 인텔은 64비트 지원 베이트레일 태블릿도 소개했다. 최고 40% 이상 추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64비트 베이트레일은 4GB 메모리를 지원해 성능을 높이고 더욱 유연한 멀티 태스킹을 가능하게 하며, 윈도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 및 보안을 제공하고, PKI를 활용한 인텔? IPT(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를 탑재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 일반 소비자는 물론 IT 관리자들에게도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64비트를 지원하는 베이트레일은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 인텔코리아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000(코드명 베이트레일)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2014년에는 4배 이상 태블릿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텔의 모바일 컴퓨팅 전략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 태블릿, 2in1, 올인원 등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텔은 이러한 다양성을 고려하여 소비자들이 다양한 태블릿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베이트레일 제품을 제공하고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태블릿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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