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고성능을 고집하며 SSD 시장을 공략해오던 플렉스터(Plextor)가 NGFF 규격의 M.2 인터페이스 SSD 신제품 'mini PCIe SSD M6e'를 선보이며 SSD 저변 확대에 나선다.
플랙스터 SSD 공식 수입사 ㈜컴포인트(대표 유재호, www.compoint.co.kr)는 19일, 용산 본사에서 곧 출시예정에 있는 NGFF(Next Generation Form Factor) 규격의 PCI-Express 방식 M.2 mini PCIe SSD M6e(이하 M6e)를 공개·시연하는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플렉스터 SSD 본사 소속의 아태지역 세일즈 & 채널 마케팅 담당자 Jeff Tsai를 비롯, 한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세일즈 매니저 Alex Yoon 도 함께 참석, 곧 출시 예정에 있는 M6e의 성능과 장점, 그리고 차세대 SSD 시장에 대한 플렉스터의 전략을 전했다.
▲▼ 플렉스터 M.2 mini PCIe SSD M6e (테스트중인 시제품)
M.2 인터페이스의 SSD를 PCI-Express 애드온카드에 결합된 형태로 출시된다.
이날 플렉스터가 공개한 M6e는 기존 mSATA 규격을 더욱 작은 크기로 축소해 다양한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면서도 6Gb/s 대역폭의 기존 SATA3 포트보다 -이론상- 5배 이상 빠른 32Gb/s 대역폭을 갖춰 고성능을 원하는 일반사용자는 물론 맞춤방식을 통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확장슬롯 규격인 NGFF의 M.2 인터페이스의 SSD 제품이다.
차세대 확장슬롯 규격인 NGFF는 mSATA 방식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더욱 빠른 속도와 함께 슬롯의 크기도 매우 작아 초박형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물론 데스크톱 PC 와 같은 소비자용 디지털 디바이스에서부터 산업용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폼팩터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SSD 외에도 LTE 및 HSPA+ 기반의 네트워크 카드 등 다양한 확장을 위한 새로운 슬롯 규격이다.
현재, NGFF 규격을 지원하는 SSD를 비롯해, 이를 지원하는 소니 바이오 프로 13 및 애플 맥북 에어 노트북이 출시된 상태이며, 기존 HDD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NGFF규격의 SSD를 추가 확장해 가격과 속도까지 잡은 노트북들도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ASUS의 막시무스 VI 포뮬라 메인보드 역시 NGFF 규격의 SSD를 위한 M.2 인터페이스까지 갖추고 있는 등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mini PCIe 폼팩터가 점차 M.2 폼팩터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 차세대 확장슬롯 규격인 NGFF 규격의 M.2 인터페이스를 갖춘 M6e는 기존 mSATA 규격을
더욱 작은 크기로 축소해 다양한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면서도 6Gb/s 대역폭의
기존 SATA3 포트보다 5배 이상 빠른 32Gb/s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플렉스터 제품군 답게 도시바의 19nm MLC 타입 메모리가 사용되고 있다.
플렉스터는 NGFF를 지원하는 SSD와 노트북 및 메인보드 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시장 분위기에 빠르게 편승, M.2 인터페이스의 PCIe 타입 신제품 M6e를 비롯하여, 2014년 1분기에는 NVMe 타입의 노트북 전용 M.2 SSD까지 출시할 예정에 있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는 차세대 SSD 제품군까지 선점하며 토탈 SSD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플렉스터 세일즈 매니저 Alex Yoon은 "곧 출시되는 M.2 mini PCIe SSD M6e는 mSATA 보다 더욱 작은 다양한 크기로 제작이 가능해 각 영역에 적용이 가능한 토털 솔루션으로 가기위한 전초 단계의 제품이다"라며,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맞춤형으로 산업분에도 적용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플렉스터만의 트루 스피드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플렉스터 아태지역 세일즈 & 채널 마케팅 담당자 Jeff Tsai와
한국 지역 담당 세일즈 매니저 Alex Yoon이 M6e 와 플렉스터의 SSD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M6e 시연 시스템, PCI-Express 카드에 결합된 형태로
별도의 변환카드 및 케이블 없이도 기존 데스크톱 PC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M6e는 M.2 인터페이스의 SSD를 PCI-Express 애드온 카드에 결합한 형태로 출시되는 데스크톱 PC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기존 mSATA 타입의 SSD 제품군과는 달리 메인보드의 PCIe 슬롯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M.2 인터페이스가 없는 기존 메인보드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 플렉스터측은 현재 시중의 90% 이상의 메인보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존 mSATA 방식의 SSD 보다 더욱 빠른 속도도 장점이다. 현장에서 시연된 벤치마크 프로그램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 시퀀셜 읽기 속도가 739.4MB/s 및 쓰기 속도는 581.7MB/s 로 측정되었다. 이 결과치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각 제조사의 최고급형 플래그십 SATA 방식의 SSD를 훨씬 능가하는, 바꿔 말하면 SATA3의 최대 대역폭을 넘어서는 속도이다. 특히, 플렉스터측은 이날 시연에 사용된 M6e는 테스트 중인 시제품이라며, 실제 리테일 제품에선 이 보다 더욱 빠른 최대 770MB/s의 읽기 속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빠른 속도는 기존과 같은 최대 6Gb/s의 대역폭의 SATA3 방식이 아닌 CPU에 직접 데이터를 전송하는 PCIe 인터페이스에 기인한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SATA3 방식의 SSD라도 병목현상으로 인하여 실제로는 6Gb/s 전송폭도 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초고속이 필요한 서버 시장에서는 PCIe 기반 NVMe 규격의 SSD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용 SSD 역시 NGFF 규격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 M6e 벤치 마크 결과, 시제품임에도 익숙한 스토리지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에서 시권셜 읽기 속도가 739.4MB/s로 측정되었다.
12월 출시되는 양산품에는 256MB 기준 최대 770MB/s 읽기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플렉스터측은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경쟁력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어지는 PCI 기반의 초고속 SSD의 경우 일반 소비자가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플렉스터는 M6e가 서버 시장은 물론 고성능이 필요한 일반 소비자까지도 타겟하면서 조금 더 대중적인 PCIe 기반 SSD의 선봉장 역할을 해줄 리딩 제품으로 포지셔닝 한다는 방침이다.
플렉스터 아태지역 세일즈 & 채널 마케팅 담당 Jeff Tsai는 "플렉스터 M.2 mini PCIe SSD M6e는 내년 1분기에 선보일 NVMe 타입의 M.2 SSD와 함께 노트북과 데스크톱 PC와 같은 일반 소비자 시장은 물론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등 산업분야까지 아우르는 등 SSD 토탈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플렉스터의 첫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시간 사용에도 성능 저하 없는 '트루 스피드 기술', 데이터의 보존과 무결성을 보장하는 '트루 프로텍터 기술', 도시바의 A급 MLC 타입 메모리의 사용, 전체 불량률 0.015 이하를 자랑하는 철저한 QC 등 플렉스터가 고집해온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온 이유"라며, "또 한 번의 속도 경쟁이 예상되는 차세대 SSD 제품군까지 선점하며 더욱 다양하고 많은 소비자들에게 플렉스터만의 '트루 스피드'를 전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컴포인트가 공개한 M6e의 스펙, 경쟁제품보다 약 30%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공개된 플렉스터 M.2 mini PCIe SSD M6e는 가격은 미정으로, 12월 초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플렉스터 제품 및 AS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plextorssd.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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