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5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이 최고급형 플래그십 모델부터 깜찍한 미니 모델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PEN 3종(E-P3, E-PL3, E-PM1)을 전격 공개하며, 성장세에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더욱 가속화 하고 나섰다.
지난 2009년, 기존 DSLR 카메라의 미러를 없애고 카메라의 크기와 두께를 줄인 마이크로포서드(Micro-Four-Third) 방식의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카메라 PEN E-P1을 최초로 출시하며 원조·개척자인 올림푸스가 E-P2, E-PL1, E-PL2 에 이어 오늘 새롭게 투입하는 신무기는 ▲초고속 AF(오토 포커싱) 성능을 비롯해 신형 TruePic VI 이미지 처리 엔진과 고속 라이브 MOS 센서로 최상의 화질 구현에 포커싱된 플래그십 모델 PEN E-P3, ▲촬영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하며 SNS 카메라로 주목 받았던 E-PL2의 후속 모델이자 PEN 시리즈 최초로 틸트 LED가 적용된 PEN E-PL3, ▲215g의 최경량 바디 무게와 함께 블랙/화이트/실버/핑크/퍼플/브라운 등 화사한 6색 컬러로 휴대성을 강조한 PEN 신규 모델이자 'PEN Mini'라는 별칭으로 가지고 있는 PEN E-PM1 등 총 3종이다.
▲ 플래그십 모델, 올림푸스 PEN E-P3
▲ 틸트 LCD를 채용한 올림푸스 PEN E-PL3
▲ 세계 최경량의 올림푸스 PEN E-PM1
오늘 공개된 제 3세대의 올림푸스 PEN 3종은 카메라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스타일, 휴대성에 따라 각각 다른 컨셉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화된 라인업이 특징이다. 더불어 2009년 국내에 PEN 이 본격 진출한 이래 3종을 동시에 출시한 것도 처음이다.
▲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대표가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및 PEN의 포지션과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대표는 "현재 올림푸스의 PEN은 렌즈교환식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 45%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PEN은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대중화에 기여,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30% 대에 진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PEN 3종은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폭발적인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은 2013년, DLSR을 앞질러 60% 대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92년 전통의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의 진화를 선도한 올림푸스가 있다"며 "올림푸스는 타브랜드는 가지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로 2011년 하이브리드 시장의 새로운 리딩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왼쪽부터) 올림푸스 PEN 개발 총괄 디렉터 스기타 부장과 PEN 디자이너 타이나까
한편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이번 라인업의 중요성을 반영하 듯 일본 본사의 PEN 총괄 개발자인 스기타 유키히코(Sugita Yukihiko) 부장과 PEN 시리즈의 디자인을 담당한 타이나까 다이스케(Tainaka Daisuke)도 참석하여 PEN 개발 스토리와 디자인 라인업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 (왼쪽부터) 올림푸스 새 얼굴 배우 왕지원과 방일석 대표, 공식 모델 원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AF 갖추다, PEN 플래그십 모델 'E-P3'
글로벌 카메라 전문 리뷰 사이트인 DP Review를 통해 '흠잡을 데 없는 카메라로 매우 호감가는 제품", "기술적인 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카메라"라고 호평했던 PEN E-P3는 E-P1과 E-P2의 뒤를 잇는 후속 제품이자 PEN 시리즈 중 가장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는 플래그십 모델로 종전 대비 3배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세계최고속 AF 실현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PEN E-P3는 새롭게 개발된 TruePic VI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해 디테일한 색감 처리 및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의 선명한 화질은 물론 화상처리 속도와 기동 속도, 그리고 촬영 반응 속도도 향상되었다. 특히 TruePic VI 듀얼 코어 프로세서는 이미지 프로세싱과 라이브 뷰를 동시에 가능하게 해 블랙아웃 시간을 줄여 응답속도를 향상 시켰으며,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DSLR인 E-5에 적요되었던 '파인 디테일 처리(Fine-Detail Processing)' 기능과 '리얼 컬러 기술(Real Color Technology)'로 감소된 노이즈와 선명한 화질 구현 및 재현이 어려운 그린이나 노란색 등의 색을 정확하게 재현해준다. 또한 ISO 12800 및 풀HD 동영상(1,920*1080 AVCHD 60i) 촬영을 지원하는 1,230만 화소의 고감도·고속의 새로운 Live 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더불어 초점 영역은 기존 11점에서 35점으로 확대된 측거점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내며, 개별 AF 포인트 크기를 종전 대비 작게 만들어 핀 포인트의 AF가 전보다 넓은 영역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EN 시리즈 중 최초로 낮은 감도에서도 오토포커싱을 지원하는 AF 일루미네이터(AF illuminator)를 적용했으며,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항상 초점을 맞추어 주는 풀타임 AF 기능도 탑재했다.
PEN E-P3는 이러한 신형 이미지 처리 엔진 및 센서를 기반으로, 35개의 AF 포인트와 AF 보조광, 신 트래킹 AF, 풀타임 AF 등과 어우러져 FAST AF(Frequency Acceleration Sensor Technology, 주파수 가속 센서) 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속 AF를 구현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다.
▲ 정전용량식의 3.0형 AM OLED 터치 스크린 강화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강화된 인터페이스 역시 강점이다. 후면에는 정전용량식 3.0형 AM OLED 터치 스크린 강화패널을 탑재해 뛰어난 색재현력과 높은 컨트라스트로 고화질을 구현했으며, 메뉴와 촬영 설정을 터치를 통해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처럼 터치를 이용한 촬영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PEN과 달리 분리형 카메라 그립을 채택해 취향에 따라 기본 그립을 제거하거나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그립을 선택할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교체 가능한 그립은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 분리형 그립을 채택해 별도의 디자인과 컬러를 가지고 있는 그립을 장착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1950년대 PEN 오리지널을 모티브로 한 기존 PEN E-P1과 E-P2 시리즈를 계승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올림푸스만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대거 적용시켰다. 바디 전체가 메탈로 구성되어 있으며, 탁월한 그립감도 매력적이다.
이 외에도 PEN E-P3는 PEN 시리즈 중 가장 많은 10종의 '아트 필터'와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여러 효과를 아트필터에 추가할 수 있는 '아트효과 기능'도 탑재하고 있으며, 한 번의 촬영으로 다수의 아트 필터를 적용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아트 필터 브라케팅' 및 3D 아트필터, 3D 사진 촬영 기능, 초음파 먼지 제거 기능 및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는 점도 기존 PEN 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PEN E-P3 는 122 x 69.1 x 34.2mm 의 크기와 321g 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가격은 미정.
PEN 시리즈 최초 틸트 디스플레이 적용한 'PEN E-PL3'
PEN E-PL3는 2011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카메라 단일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PEN E-PL2의 후속 모델로 PEN 시리즈 중 최초로 3형 와이드(16:9)의 틸트 LCD를 장착해 무게가 감소되었는데, 기존 PEN E-PL2 보다 17% 감소된 262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 틸트 LCD는 위로 80° 아래로 40° 기울기가 가능하며, 시야각은 176°로 구도를 가지고 있는 등 촬영의 자유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1,920 x 1,080 해상도의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하며, 여기에 6가지의 아트필터, 3D 아트필터 및 풀HD 아트필터도 촬영도 가능하다. 크기는 109.5 x 93.7 x 37.3mm. 가격은 미정이다.
스타일리시한 6색 컬러의 화려한 옷, 세계 최경량의 PEN Mini 'E-PM1'
'PEN Mini(펜 미니)'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PEN E-PM1은 새롭게 선보이는 올림푸스 PEN의 엔트리급 라인업 제품으로 휴대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존하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카메라라는 'Mini'의 별칭이 의미하듯 이 제품은 215g 이라는 세계 최경량을 자랑해 디자인과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표준 줌 렌즈와 플래시, 메모리 카드와 충전지를 포함하고도 401g의 가벼운 무게로 외출 시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가볍게 휴대하여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PEN Mini는 화이트, 블랙, 실버 등 전통적인 컬러 모델 외에도 기존 하이브리드 카메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퍼플, 핑크, 브라운 등 6종의 다채로운 컬러 라인업을 가지고 있어 패션과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 및 휴대성을 중시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총 6종의 아트필터와 함께 3D 아트필터 및 풀HD 아트필터도 가능하다. 또한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라이브 가이드(Live Guide)는 더욱 진화되었다. 109.5 x 63.7 x 34mm 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 미정이다.
인물촬영과 풍경 촬영을 위한 새로운 최고급 렌즈 2종 출시
한편 올림푸스는 이날, 연인과 아이들을 위한 인물촬영과 여행중 유용하게 사용될 풍경 촬영을 위한 PEN 전용의 고급 렌즈 2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 (PT자료) PEN 전용 12mm F2.0 렌즈와 45mm f1.8 렌즈가 새롭게 출시된다.
대형 조리개와 광각 단일 초점 거리를 탑재해 풍경촬영에 용이한 하이 그레이드 광각 렌즈인 'M.ZUIKO 디지털 ED 12mm f2.0(35 mm 환산 시 24mm 초점 거리 커버)와 가족 사진과 연인 사진 등 인물사진에 최적화된 준망원 렌즈 M.ZUIKO 디지털 45mm f1.8(35 mm 환산 시 90mm 초점거리 커버)이 그 주인공.
특히 인물촬영시 아웃포커싱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조리개값 F1.8과 표준화각 환산시 90mm의 초소형 렌즈는 사진 초보자라도 누구나 자유자재로 아웃포커싱을 통한 선명한 인물촬영이 가능해져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미정.
이번 신제품 렌즈 2종 출시를 통해 올림푸스는 현재까지 총 9종의 PEN 전용 렌즈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PEN은 타사 대부분의 렌즈와 호환이 가능한 '오픈 정책'으로, PEN 바디만으로도 다양한 타사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올림푸스의 신무기 3종은 E-P3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장 먼저 출시될 E-P3의 경우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특별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초광각 9mm(환산 18mm)의 화각과 매크로 촬영 및 무선 플래시 촬영에도 대응하는 바운스 촬영이 가능한 플래시 'FL-300R'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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